꿈과 희망을 품고 출발했던 기해년(己亥年) 한해가 보람과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금년 한 해 동안 군정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군민과 향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 행복시대를 만들어 가기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해 주신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금년은 계속되는 경기침체, 미중 무역 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수출입 감소, 풀리지 않는 북핵문제 등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던 한해였습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군민 소득창출과 군민행복을 위해 군민과 공직자가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는 소중한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먼저, 건군이래 최초로 예산 5천억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금년도 우리군 총예산은 5,265억원으로 군민소득 창출사업과 노약자 및 취약계층 불편해소, 미래성장 동력기반 확충에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기초자료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관계 공무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전년대비 249억원이 증액된 역대 최대 규모인 2,423억원의 보통교부세를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군민과의 대화, 사회ㆍ직능단체와의 소통간담회, 생활현장 방문 등,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였습니다.
주민의 생활 불편이나 애로점을 찾아가서 확인하고 해소하는 「소통 군수실」 운영도 큰 호응을 얻었으며,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소중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않는 현안사업이 산적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적극적인 투자유치에도 장흥 바이오식품 산업단지 분양률이 39%에 그쳐 많은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앞으로 더욱 분발하여 우리지역에 맞는 좋은 기업 유치에 노력하겠습니다.
장흥 ~ 제주간 여객선 재취항과 로하스타운 정상 추진, 인구감소 문제 등도 지역의 중요 현안으로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 나갈 과제입니다.
특히, 친절과 청렴을 기본으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하위권에 있는 청렴도 문제는 함께 반성하고 함께 쇄신해서 해결해야 할 최대의 과제입니다.
저부터 자신을 돌아보면서 잘못된 부분은 반성하고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모든 공직자가 함께 고민하고 혁신하여 친절과 청렴을 생활화 합시다.
기해년 한 해를 사실 그대로 돌아보면서 좋은 성과에 대해서는 더욱 개선 발전시키고, 미흡하고 아쉬운 부분은 원인을 분석하여 바로 잡아 갑시다.
소득이 있고 행복이 있는 살맛나는 장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1천여 공직자와 손을 맞잡고 군민의 뜻을 새겨들으며 뚜벅 뚜벅 군정을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군민과 향우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참여에 거듭 감사드리며 다가오는 2020년에도 변함없이 관심을 가져 주시고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