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불, 그리고 인간'을 주제로 내세운 제43회 강진청자축제가 지난 9일 화려한 불꽃을 뒤로 하고 막을 내렸다.
이번 강진청자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민 가계수입과 직결되는 ‘지역 소득형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축제는 청자한옥공동판매장 개장과 개인요의 적극적인 참여, 다양하고 질높은 제품 공급으로 관람객들은 선택권이 많아졌고 맞춤형 구매가 가능해졌다.
청자축제기간 동안 관요(官窯)와 27개 개인요의 청자매출액은 6억7천여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15% 증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특히 개인요의 매출이 지난해 대비 26%나 증가해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
또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물레 성형 등 17개의 체험행사는 관람객들의 참여율이 높아 5600만원의 체험료 매출액을 기록, 전년대비 97%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동안 고려청자박물관에서 열린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이벤트 행사도 많은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는 17개로 물레성형과 청자빚기 등 나만의 청자 소장품을 가질 수 있는 전통적 인기 체험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나만의 청자티셔츠 만들기 등 청자를 활용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에 관람객들의 참여율이 높았다.
“모란牡丹-천 년의 향기를 담은 청자”특별전, 학술심포지엄, 제15회 대한민국 청자공모전 수상작품 전시가 열렸고 주요 청자유물, 고려청자운반선, 사당리41호 청자요지 등에 스마트패드로 보다 흥미로운 스토리와 영상을 볼 수 있도록 3D체험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이다.
특히 한국민화뮤지엄의 개관에 따라 체험료 매출액은 5천600여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97%의 증감률을 보였다.
이준범 문화관광과장은 “단순한 행사성 축제가 아닌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소득창출형, 주민참여형 축제로 거듭났다.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컸다”면서 “앞으로 고려청자박물관의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시설환경 개선과 보다 다양하고 참신한 스토리와 신기술로 디지털콘텐츠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정성목 고려청자박물관장은“앞으로 박물관의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시설환경 개선과 보다 다양하고 참신한 스토리와 신기술로 디지털콘텐츠를 보완하여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