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웅치 계곡
하지(夏至) 지난 한여름
30도 웃도는 더위에
웅치 유곡 찾았더니
나뭇잎 틈새 비집고
솔바람 솔솔 불어와
훌훌 옷차림새로
시내에 들어앉아 오장육부 씻으니
이런 신선놀음 쾌사 또 없는데
꽃 숲에 날아 앉아
임 기다리다
잠 들어버린 암 호랑나비
꿈속에서 임 만났는지
잠꼬대 하듯 비틀거리다가
윤유월 화냥년처럼
훨훨 날개 춤추며
양산 받고 홀연히 유람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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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웅치 계곡
하지(夏至) 지난 한여름
30도 웃도는 더위에
웅치 유곡 찾았더니
나뭇잎 틈새 비집고
솔바람 솔솔 불어와
훌훌 옷차림새로
시내에 들어앉아 오장육부 씻으니
이런 신선놀음 쾌사 또 없는데
꽃 숲에 날아 앉아
임 기다리다
잠 들어버린 암 호랑나비
꿈속에서 임 만났는지
잠꼬대 하듯 비틀거리다가
윤유월 화냥년처럼
훨훨 날개 춤추며
양산 받고 홀연히 유람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