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60억원 신규사업 지원 건의…삼산간척지 배수개선사업 등
강진군, 칠량 방조제, 군동 삼신, 병영 삼인지구 등…20억원 건의

지난달 25일 강진원 강진군수와 김성 장흥군수는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를 찾아 이동필 장관과 지역 현안사업 예산확보를 위한 면담을 가졌다.
이동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황주홍 국회의원, 관계 공무원 10명이 동석한 이날 면담에서 강 군수는 칠량면 일원 방조제 개보수 사업 신규지정과 소요예산 국비 67억원, 군동 삼신지구 배수개선 사업과 병영 삼인지구 배수개선사업에 필요한 내년도 국비 20억원 지원을 건의 했으며, 김 군수는 녹색농업 힐링·치유벨트 조성사업과 삼산간척지구 배수개선사업에 대해 건의했다.
강진군은 칠량면 일원 방조제 배수 개보수사업은 수차례 건의해왔던 사업으로 농업인들의 숙원사업이다. 노후화된 방조제의 제방, 배수갑문과 부속시설을 사전 보수·보강해 붕괴와 파손을 방지하고 바닷물 유입을 막아 농경지를 보호하고 안전영농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다. 또 2012년 4월 확정된 군동 삼신지구 배수개선사업(84억원)과 병영 삼인지구 배수개선사업(86억원) 시행지구 대상지에 대해 조속히 세부 설계비를 포함한 내년 사업에 필요한 국비 20억원(개소당 10억원)지원도 건의했다.
장흥군은 지역의 산림, 휴양, 농업, 웰빙 음식 등의 청정자원을 활용하여 현대인을 위한 녹색농촌 힐링·치유벨트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우드랜드, 로하스타운, 자연휴양림, 통합의학치료센터, 토요시장 등 장흥군 일원에 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사업에 필요한 예산 총 80억원 중 60억원을 신규사업으로 지원해 줄 것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다.
또한 김 군수는 매년 되풀이되는 삼산간척지 상습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2016년도 배수개선사업 시행지구 선정과 사업비 20억원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삼산간척지구는 삼산호의 담수능력이 부족하고 상습침수지역을 복토 없이 조성하여 집중호우 시 매년 침수가 발생해 배수개선사업이 시급하다.
이날 건의사항을 수렴한 이동필 장관은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적절한 절차를 거쳐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 군수는 “열악한 군재정을 감안하여 보조율이 높은 국비 확보를 위해 체계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강진발전을 위한 신규시책 사업들을 발굴하고 다수 지역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각종 공모사업과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 군수는 “지역의 어려운 재정상황을 고려할 때 국비 예산 확보는 우리지역 미래의 명암을 좌우할 수 있다”며 “정확한 자료와 근거를 바탕으로 국비를 확보해 군민에게 필요한 사업은 반드시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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