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신약 개발 천연원료 ‘멀꿀나무’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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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신약 개발 천연원료 ‘멀꿀나무’ 집중 육성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06.0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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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꿀나무 ‘관절질환 치료용’ 천연물 신약 개발

신약 개발 성공 ‘연 100억원 이상 매출 전망’

 
장흥군(군수 김성)은 지난 1일 군청 상황실에서 (주)영진약품공업,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천연자원연구센터와 멀꿀나무 지역특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각 기관은 멀꿀나무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통한 지역주민의 안정적인 소득증대와 기업의 이윤창출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각 기관은 구체적으로 멀꿀 나무의 보급, 재배 관리 및 수매, 천연물의약품 원료의 안정적 수급, 지역농가의 안정적 재배 협력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천연자원연구센터와 영진약품공업은 지난 2013년 7월 1일 기술이전 실시계약을 체결하고, 2014년 산업통산자원부에서 선정된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바이오) 신규지원 과제인 ’관절질환 치료용 글로벌 천연물신약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후 ‘류마티스 관절질환 치료용 천연물 신약의 국내 허가 및 미국 FDA 임상 진입’을 목표로 과제 수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오는 2019년까지 국비 35억 원, 민자 35억 원(영진약품)을 투자할 계획이다.
장흥군은 지역별 맞춤형 소득작물 발굴 육성과 소득이 창출되는 숲속의 전남만들기 일환으로 천연자원연구센터와 함께 지난 2014년 12월 18일 ‘유휴토지를 활용한 틈새 소득작물 발굴 육성사업’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군은 부산면 일원을 멀꿀나무 최적지로 선정하고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2015년 1차 묘목 1만 그루(16,500㎡) 무료로 보급하고 재배시설을 지원했다.
9~10월 중에는 2차 분을 추가로 보급할 계획으로 멀꿀나무 소득단지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김성 군수는 “지역에서 생산하는 멀꿀나무가 관절염 치료약으로 개발되어 생산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창출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군과 천연자원연구센터, 영진약품공업(주)이 협력해 멀꿀나무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협약체결로 관절염 치료용 신약이 성공적으로 개발되어 세계적으로 시판될 경우 연간 100억 원 이상의 소득(총매출 500억 기준)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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