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장흥, 철도시대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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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장흥, 철도시대가 다가온다
  • 조창구 기자
  • 승인 2019.08.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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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임성리 공사진행 ‘착착’…보성-목포 1시간 거리
장동역. 장흥역. 강진역.해남역.영암역 등 5개 정차역

▲ 보성-임성 철도구간

남해안 철도 미연결 구간인 보성과 임성리를 연결하는 철도공사가 ‘착착’ 진행되면서 고향에서 기차를 타고 전국을 다닐 수 있는 철도시대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현재 보성에서 목포까지 기차로 이동할 경우 2시간 7분이 소요되며 공사가 완료되면 1시간으로 단축된다

7월말 현재 철도공사 공정율은 60.3%를 보이고 있다. 보성-임성리 철도건설사업은 총 82.5km 거리로 터널과 구조물작업이 대부분 완료되고 곳에 따라 토목공사도 진행되는 등 구체적인 윤곽이 나타나고 있다.

▲ 강진 철도 교각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이 공사는 총사업비는 1조 3,794억원이며 총 7개 구간으로 나눠 공사가 진행중이며 장흥과 강진은 2공구, 3공구, 4공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사업비 2천677억원이 반영됐으며 올해는 1000억 이상 증액된 3,900억원이 책정돼 공사진행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 구간에는 보성쪽부터 장동역, 장흥역, 강진역, 해남역, 영암역 등 5개 정차역이 생긴다. 해남역은 해남읍이 아닌 강진 성전면과 인접한 계곡면에 철도역이 들어설 예정이며 영암역은 서영암IC 인근지역에 들어선다.

200km이하 디젤기관차(새마을호급)가 운행될 예정이며 추후 철도수요나 정책적 판단에 따라 전철화나 복선화, 고속화 사업이 진행될 수도 있다.

▲ 철도공사 '송암터널'
▲ 장흥 향양 철도교각

주요 터널은 장동터널(장흥읍 금산리-장동면)은 5.95km, 강진1터널(강진읍 호산마을-해남 계곡면) 5.15km, 북교터널(장동면) 1.94km 등 이다.

장흥과 강진 경계에 위치한 335m길이의 송암터널도 터널굴착공사를 마치고 콘크리트거푸집(라이닝) 공사가 진행중이며 다음달 완료된다.

보성-임성리 철도건설사업은 철도의 기본골격인 노반공사에 이어 전력 및 통신설비, 철도역사 신축, 궤도 및 신호설비를 갖추는 단계를 거쳐 개통하게 된다.

한국철도기술공단 호남본부 보성-임성리PM 관계자는 “이 구간이 완공되면 보성-목포간 기차 소요시간이 2시간에서 1시간으로 절반으로 줄어들게 된다”며 “기존 경전선과 연결돼 부산까지 연결되는 남해안축 철도가 완성돼 남해안 관광벨트를 조성하는데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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