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초 '탐진愛 수호대' 물축제 열기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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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초 '탐진愛 수호대' 물축제 열기에 ‘동참’
  • 김채종 기자
  • 승인 2019.07.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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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초등학교 과학동아리 ‘탐진愛 수호대’가 제12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에 참여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장흥초 6학년 학생들(정지아 외 11명)로 구성된 ‘탐진愛 수호대’는 물축제 기간중 27일과 28일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은어와 토종어류가 마음껏 노니는 탐진강 만들기’ 프로젝트로 그동안 학교에서 갈고 닦으며 준비한 활동을 바탕으로 ‘친환경 주방세제 만들기’,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주말 동안 운영했다.

그동안 학교에서 장흥의 탐진강에 대하여 체험학습(장흥댐 물문화관, 정남진 물과학관, 덕정 정수장, 탐진강 생태 탐사 등)을 통해 알아보고 탐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과학축제 부스운영 및 ‘탐진강을 사랑합시다’ 아침방송 캠페인을 3부작에 걸쳐서 벌이며 전교생의 참여를 스스로 계획했던 장흥초 ‘탐진애 수호대’ 학생들이다.

이번엔 장흥초등학교 교내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인 ‘정남진 장흥 물 축제’에서 장흥군민과 외부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소정의 체험료가 있었던 두 가지 체험과 더불어 과학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로고가 새겨진 텀블러를 판매하였다.

이 수익금을 통해 탐진강의 토종어류 치어를 방류하여 다시 은어와 토종어류가 마음껏 노니는 생명의 탐진강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는 초등학생들의 태도가 제법 진지하고 당차다.

물놀이를 즐기러 온 많은 관광객들이 과학동아리 학생들이 준비해온 탐진강의 생태도감과 탐진강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담긴 홍보물을 눈여겨보고, 직접 체험활동에 참여하며 또 다른 재미를 만끽하였다.

특히 체험에 참여한 다수의 사람들이 탐진강이 장흥의 3대강(영산강, 섬진강, 탐진강) 중 하나로 뽑힌다는 것과 탐진강의 토종어류에 대하여 새롭게 알게 된 점을 흥미로워하였으며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은 ‘예전에는 산란기가 되면 은어가 강가로 올라와 엄청 많았었지!’라며 회상에 잠기면서 함께 온 손주들에게 말씀해주시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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