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정책연구원 판사 ‘강진중서 모의재판 시연’
상태바
사법정책연구원 판사 ‘강진중서 모의재판 시연’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05.27 13: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장 요청으로 '학교폭력 모의재판' 비법 특강

대법원 산하 연구기관인 사법정책연구원이 지난 21일 강진중학교에서 '법교육 및 학교폭력 예방 모의재판 시연' 특강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모의재판 시나리오, 법관의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수준별 강의안’ 보고서를 집필한 황승태 판사가 모의재판 시나리오를 수정·각색해 20여명 학생에게 실제 모의재판 진행방법을 지도했다.
광주지법에 따르면 이날 사법정책연구원의 교육과 특강은 지난 2월 부임한 이 학교 이길훈 교장의 요청에 사법정책연구원이 응하면서 성사됐다.
전남도 교육청 학교폭력 담당 장학사를 지낸 이길훈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폭력 모의재판을 준비하는 것을 알고 교육적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했다.
이날 강진중학교를 찾은 황 판사는 실제 재판에 맞게 시나리오를 직접 각색, 학생들에게 모의재판 진행 방법을 지도했다.
판사로부터 '재판의 기술'을 전수한 학생들은 오는 28일 오후 2시 강진아트홀에서 모의재판을 군민 1천여명 앞에서 선보인다.
황 판사가 각색한 시나리오에 따라 2012년 중학생이 후배와 동급생으로부터 1년6개월간 3천만원을 빼앗아 조직폭력배에게 상납해 강진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준 실제 사건을 다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