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희망복지지원단, 철거민 보금자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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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희망복지지원단, 철거민 보금자리 마련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04.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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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집수리, 성금도 모아 전달

주택철거로 위기 맞은 가정이 새보금자리를 마련해 희망을 꿈 꿀 수 있게 됐다.
장흥군 희망복지지원단은 철거 예정지에서 오갈 곳이 없이 살고 있는 위기가정을 위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3명의 어린 자녀와 철거 예정지에 살고 있는 송모(54)씨는 철거일이 다가왔지만 넉넉치 못한 형편에 이주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망연자실해 있었다.
송씨 가정의 위급한 사정을 전해들은 희망복지지원단은 그의 가족을 위해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인근에 임시거처를 마련하고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수소문 했다.
장흥군청 한 직원은 자신의 소유인 빈 집을 무상으로 임대하기로 결정했고, 장흥관내 사회단체와 복지기관은 대대적인 집수리에 손을 모았다.
장흥군청 공무원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모금한 한사랑나눔 성금으로 새 보금자리의 도배, 장판, 씽크대 등을 설치했다.
군새마을지회 회원들은 페인트칠과 보일러를 설치하고 장흥군서포터즈봉사단은 전기배선, 중천장 수리를 맡았다.
입주 준비가 끝나자 장흥로타리클럽과 나눔자원봉사회 회원들은 이사할 집을 청소하고 트럭을 동원해 이사까지 일사철리로 마쳤다.
송씨는 "고마운 마음을 어떻게 갚아야 할 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열심히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이렇게 짧은 시간에 집을 구해 수리와 이사까지 마칠 수 있었던데는 생업까지 미루면서도 발벗고 나서준 장흥읍자활참여자, 장흥군 새마을지회, 장흥군 서포터즈봉사단, 장흥로타리클럽, 나눔자원봉사회 등 자원봉사단체들의 도움이 컸다"며 "앞으로도 희망복지지원단에서는 위기에 처한 이웃들을 돕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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