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근 소장 “농업인과 함께 열정으로 새로운 농업기술센터로”
강진군이 농업기술센터 간부급 인사를 단행하여 기존 관행적 지도행정을 혁신적으로 바꿔 농가소득창출을 위해 새롭게 나서기로 했다.
군은 인사발령에 앞서 13일 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강진군 산하 농촌지도(연구)직렬 공무원 30여명을 대상으로 기존 농업지도행정의 혁신적으로 확 탈바꿈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등 직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대화를 주재한 강진원 군수는 “현장에 있는 농민들이 피부로 와 닿게 기술센터가 확 바꿔졌다는 평가가 있도록 열정과 혼을 담아 열심히 일을 해야 한다”고 첫 화두를 던졌다.
또“최근 3년간의 상급기관 평가를 분석한 결과, 인근 장흥?영암보다 인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도내 하위 수준으로 평가 되었다. 이는 과거의 녹색혁명 시절의 논두렁 지도행정임을 증명하는 것으로 지도사들이 환골탈태해야 하는 이유이다”며 타성에 젖은 관행적 농업지도에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관행적 사고의 틀을 깨고 현장속으로 찾아가는 동고동락(同苦同樂) 지도행정을 해야 한다. 특히 지도사는 현장에서 농가의 애로사항을 들어야, 무엇이 필요한지,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해답을 얻을 수 있다”며 강문현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강 군수는 “중앙부처의 예산확보를 위해 발로 뛰어 전라남도 22개 농업기술센터중 국도비 사업과 공모사업 랭킹 1위를 달성하고, 강진농업기술센터가 전라남도에서 탑-클래스(Top Class)가 되어야 한다”며 “현장에서 농민을 살피고 예산확보를 위해 발로 뛰는 농업지도사들의 활약을 통해 실질적 농업소득이 배가시키도록 하라”고 농촌지도사와 연구직 공무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어서 “강진농업의 최 상위권 목표 달성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의 간부들에게 1년간 강진농업을 일임하겠다. 그리고 1년 뒤, 목표달성 여부에 따라 그 책임을 물어 소장, 과장, 팀장 등 간부급 인사를 다시 하겠다”며 강하게 메시지를 전했다.
이동근 신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업 정보화시대 흐름에 따라 공무원보다 앞선 정보와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농업인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 여느때 보다 열심히 발로 뛰어야 할 시기임을 공감”하며 “강진군 농업행정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농업인과 현장에서 호흡해 열정과 혼이 살아 있는 새로운 농업기술센터로 변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진군은 지난 14일 지난 3월말로 퇴직한 임형국 前 소장의 후임으로 이동근 연구개발과장으로, 구영서 원예특작팀장을 연구개발과장, 최영준지도사를 원예특작팀장으로 14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