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청자’ 화려한 축제의 향연… 남도로 가자!
상태바
‘물·청자’ 화려한 축제의 향연… 남도로 가자!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3.07.31 1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남진 장흥 물 축제 개막…피서여행 최적지

휴일 관광객 '북새통'…체험 즐길거리 등 풍성


▲ 제6회 장흥물축제 개막
물놀이도 하고 축제도 즐기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5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브랜드 대상에 선정되며 알뜰한 피서여행지로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자연의 기운을 가득 채울 수 있는 ‘행복한 숲', 활력을 재충전할 수 있는 ‘편안한 휴식'을 모토로 한 제6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전국의 대표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어 매년 관광객이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그늘막 쉼터,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대폭 확대하는 등 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은 물론 기존 프로그램들을 개선하는 등 행사 구성이 더욱 풍성해졌다.
물축제 개막식날인 26일에는 국내 유명 작가의 '물과 빛'을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가 펼쳐져 주민과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물'을 테마로 특별 제작한 ‘New Wave' 영상은 무대 LED 전광판과 객석 대형 천막을 이용해 표출됐다. 파도가 넘어오는 순간을 포착한 형상이 무대와 객석에서 함께 어우러지며 대중들이 물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영상은 압권이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지상최대 물싸움’은 그 인기를 반영해 4회로 확대 운영되며 축제 기간 중 토, 일, 화, 목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편을 갈라 물대포, 물총, 물바가지 등을 쏘고 던지면서 벌이는 물싸움 난장인 ‘지상 최대 물싸움’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천연 약초 힐링 풀’은 편백, 표고버섯, 헛개, 석창포 등 6개의 힐링 천연성분이 들어간 색색의 풀로 구성되어 각각의 탕을 오가다 보면 천연성분으로 인해 피부가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맨손으로 물고기잡기’는 한 여름에도 차가운 물이 흐르는 탐진강 특설어장에서 27일부터 6일간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장어, 메기, 잉어, 붕어 등의 민물고기를 잡는 재미로 자연스럽게 인기를 끌며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어린이들이 가장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수상 놀이시설도 마련 물 미끄럼틀 ‘슈퍼 슬라이드’는 강물 위에 설치된 높이 14m, 길이 50m의 대형 슬라이드를 타고 물 속으로 질주하는 놀이기구이며 뗏목, 오리보트, 수상 자전거, 우든보트, 카누 등 탈 것들도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여름 더위를 식혀줄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오는 8월 1일까지 7일간 장흥 탐진강변 및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개최된다.

천년의 비색 ‘명품’ 강진 청자에 빠지다

전시부터 도자기 체험까지…고품격 관광지

▲ 제41회 강진청자축제 화목가마 불지피기
남도답사 1번지’ 강진군이 대한민국 축제의 자존심인 강진청자축제가 27일 개막했다.
오는 8월 4일까지 9일간 강진군 대구면 사당리 강진청자박물관 일대의 고려청자 도요지(국가사적 제68호)에서‘흙ㆍ불 그리고 인간’이라는 주제로 제41회 강진청자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청자축제는 2002년부터 2010년까지 9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로 뽑힌데 이어 2011년부터 2년 연속 대표축제와 2013년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명실상부한 명품 축제다.
올해 강진청자축제는 의식ㆍ기획ㆍ전시ㆍ공연ㆍ체험ㆍ부대행사 등 6개 분야 89개 단위 프로그램을 준비해 대도시 가족단위 여행객들과 국내외 도자기 매니아들에게 천년의 신비를 머금은 역사 속 보물 고려청자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특히 대형청자 조형물 설치, 청자 찻그릇 장터를 비롯해 강진청자 편종 연주회, 평양예술단 공연, 전국 B-boy 댄스 경연대회, 물레성형, 청자 조각하기, 전통차 예절겨루기 등은 눈길을 끄는 행사로 꼽힌다.
축제 개막일인 27일에는 강진청자박물관 1호 가마에서 훌륭한 작품이 나오기를 기원하는 제를 올리고 장작불을 지펴 청자축제 시작을 알렸다. 청자 제작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하고, 강진출토 고려청자 특별전은 고려청자의 생산과 유통 등을 통해 청자의 우수성을 살펴보는 등 관광객들에게 강진청자의 역사성과 교육성을 충족시킬 프로그램이다.
축제 때마다 가장 인기 있는 물레성형은 전동물레로 직접 성형함으로써 옛 도공들의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다. 학생들의 방학 과제물 활용에 쓰일 수 있도록 청자 도판 찍기와 청자 파편 모자이크, 청자 코일링 같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또한 바지락캐기, 바다낚시 및 통발어업 체험 등 어촌체험마을운영과 해안도로변에 대형 LED 청자등 설치, 대형 조형물 설치, 꽃밭 조성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명품 청자 할인판매이다. 축제기간동안 청자박물관(강진관요)과 지역31개 개인요 업체가 명품 강진청자를 30% 파격 할인 행사한다.
또 청자전시판매관에서는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 존’을 운영하는데, 1차례에 15명씩 매일 3회 추첨을 통해 청자전시판매관에서 청자를 살 수 있도록 1인당 3만원 상당의 경품권을 제공한다. 즉석경매도 매일 3회 정상 판매가에서 50% 할인가로 시작해 호가경매(呼價競賣)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청자를 소재로 하는 프로그램에만 머무르지 않고, 읍ㆍ면의 날 운영, 청자골 청소년 어울 한마당, 강진 노인대학 공연, 출향 가수 청자축제 축하공연, 강진음악인 축하공연 등을 마련해 지역민과 출향인이 적극 참여해 축제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 지난해보다 축제장 내 시설물이 대폭 신설 보강됐다. 축제장 서문 입구의 그늘 터널과, 이글루 설치, 음악분수대, 물놀이 체험장과 2000여개의 청자 풍경(鍾 )으로 만든 청아한 소리터널은 무더위를 식혀주기에 충분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