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산골 옴천에서 4자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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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산골 옴천에서 4자 협약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03.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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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하와 연 서식장 특구조성…수질개선 및 소득창출

 
옴천면의 상수원 보호구역을 보존하고 지역주민 소득창출의 위해 4개 기관이 국내 처음으로 손을 맞잡았다.
지난 26일 옴천 문화마당에서 강진원 강진군수와 이희철 영산강유역환경청장, 박영춘 K-water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오병집 옴천월곡영농조합대표이사가 참석해 4자 공동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와 지자체, 공사와 법인간의 국내 처음으로 시도되는 사업으로서, 강진군 옴천면 토하서식장 시범지구 조성사업에 맞춰 탐진호 상류지역 친환경적 관리를 통한 수질개선과 소득창출을 위해 4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상수원보호구역인 강진군 옴천면의 청정지역에서 서식하는 토하를 지역특화한 강진군의 토하서식장 조성사업이 영산강유역환경청의 상수원관리지역 주민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케 되었다.
그동안 옴천면은 상수원 관리구역 지정으로 인한 각종 규제로 토지이용 등의 제한이 따라 경종방법 변경의 어려움 등으로 주민들이 소득창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수질개선과 주민소득을 동시에 창출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결과 벼농사 소득 보다 2배에서 5배가량 더 높은 토하 서식지 조성과 백련 면적 확대 조성을 추진해 이날 업무협약을 이끌어 냈다.
협약에 따르면,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강진군 옴천면 토하 서식장 시범단지 조성사업비1억 4천만원를 지원하고 토하 등 탐진호 상류지역의 친환경 관리에 적합한 지역특화사업 육성에 노력키고 했다.
또 강진군은 영산강유역환경청과 공동으로 토하서식장의 수질개선 및 소득증대 효과에 대한 용역을 실시하여 사업의 당위성을 확보하고 토하 등을 지역특화사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상수원 맑은 물 확보를 위한 수질개선사업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K-water 광주전남지역본부는 토하 판로 지원 등에 노력하고 장흥댐 수질보전을 위한 정책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강진군 옴천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옴천월곡영농조합법인은 토하서식장의 조성·운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그 수익의 일부를 지역발전을 위해 사용키고 했으며 친환경농법 적용 등 친환경적 토지 이용을 통해 상수원의 맑은 물 확보를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러한 탐진호 최상류지역에 논농사의 대체 소득원으로 청정지역에서 서식하는 토하 서식장을 조성함으로써 농경지 경작으로 인한 오염물질 유입을 저감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소득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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