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작천면총동문향우회, ‘까치내 행복동산’ 조성
상태바
재경작천면총동문향우회, ‘까치내 행복동산’ 조성
  • 김채종 기자
  • 승인 2017.12.12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교 사랑으로 뜻을 모아 1억1000만원 성금 조성
 

작천면총동문향우회가 2021년 작천초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모교 살리기 조경사업에 향우들이 발 벗고 나섰다.

날로 감소하는 모교의 학생 수로 폐교 또는 인근 면 초교와 합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향우회에서 뜻을 모았다.

작천초교 후정 429㎡부지에 총사업비 1억1천만여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조성된 까치내 행복동산은 당초 콘크리트 포장과 벽돌담장이 설치되어 있었다. 이에 지난 10월 27일부터 철거작업 시작하고 성토작업과 경계석 및 전면부 전석 쌓기를 실시했다. 목재 데크 시설도 설치해 누구나 부담 없이 앉아 쉴 수 있는 의자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치했다.

행복동산과 연접한 초등학교와 면사무소, 파출소 등과 잘 어울리도록 동산 중앙에 전통 팔각 정자를 설치하고 대형 장송 4그루를 심어 더욱 운치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면민들을 물론 자라나는 학생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사계절 꽃피는 동산을 만들기 위해 동백, 매화, 철쭉, 장미, 모란, 수국, 백일홍, 국화 등 다양한 수목들도 심었다.

어린들을 위한 로봇과 용 모형의 정크아트 작품 2점을 기증받아 동산 내에 설치하고, 향후 공사가 마무리하고 준공식이 진행되기 전까지 까치내 행복동산 기념비도 세울 계획이다.

이번 까치내 행복동산조성을 위해 향우 모두 십시일반 성금모금에 동참했지만, 특히 작천 토마마을 출신 한성유엘 대표 이경수향우가 전통 팔각정자, 하남마을 출신 아천석공 대표 김도은향우가 화강암 둘레석 및 정자마루 바닥에 설치할 개교100주념 기념 판석, 하평마을 출신 주복동 동문이 정크아트 작품을 2점을 기증하고, 행복동산 기념비는 내동마을 출신 김성활 동문이 제작 기증하기로 했다. 강진군도 2017년 도시숲 조성사업으로 본 동산 조성에 사업비를 지원했다.

김용은 작천면장은 “향우들의 자발적인 모교사랑과 고향사랑 실천은 작천초교 출신의 한사람으로서 너무나도 가슴 뿌듯하고 한없는 자긍심을 느낀다며 타 읍면에 대한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행복동산 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면민들은 물론 향우들이 화합의 광장으로 널리 활용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작천초등학교는 1921년 7월 1일 사립보통학교로 개교했다. 지난해까지 1만여명을 졸업생을 배출했다. 작천면은 유일하게 개교 때부터 단일 학교로 선후배간 한계가 뚜렷한 게 특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