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민선 6기 3주년 강진원 강진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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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민선 6기 3주년 강진원 강진군수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7.07.0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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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 사상 처음으로 국도비 확보액 1천억을 돌파해 ‘군정 살림살이 3천억 시대’를 연 강진원 강진군수.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 4대 핵심프로젝트 ▲ 오감통 중심 강진읍 노래도시 조성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 ▲마량놀토수산시장 ▲푸소체험을 포함한 ‘감성여행 1번지 조성 등 완전한 정착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선 6기 3주년을 맞아 강진원 강진군수를 만나 주요성과와 향후 군정방향 등을 들어봤다. / 편집자 주

강진원 강진군수 “앞으로 3~4년이 강진발전의 가장 중요한 시기다”

전남공무원교육원 ·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등 프로젝트 성공
오감통 · 마량놀토 · 초록믿음 · 감성여행1번지 강진 완전 정착

▲ 강진원 강진군수
Q 이제 민선 6기 임기가 1년 남았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소회를 말씀해 주십시오.
= 지난 3년은 군민과 함께 ‘강진이 도전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라는 믿음과 자부심을 갖게 해준 기간이었습니다.
특히 지난 2015년 겨울 전남공무원교육원 유치 당시 전남도내 16개 시군이 전쟁 같은 경쟁을 펼친 끝에 우리 강진군으로 교육원 이전을 확정한 것을 필두로 남도음식문화큰잔치,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한국대표 관광지 100선 가우도 선정, 10년 숙원이던 강진베아채골프리조트 본격 착공 등으로 이어진 수많은 성공 경험은 그 자체가 성과였고 보람이었습니다.
이 모두가 5만 군민과 20만 향우, 800여 공직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쳤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군민 여러분께 감사하고 군수로서도 행복합니다.

Q 지난 3년여 동안 추진해 온 주요 사업성과를 꼽는다면.
= 앞서 언급한 강진군이 이뤄낸 대형 프로젝트들은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라는 명언을 증명해준 좋은 사례들입니다.
이같은 성공 프로젝트들은 사실 제가 민선 6기 시작부터 ‘강진 마케팅 원년의 해’를 선포하면서 내세우고 추진해온 ‘강진 4대 핵심프로젝트’의 완전한 정착과 성공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4대 핵심프로젝트는 ‘오감통 중심 강진읍 노래도시 조성’,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 ‘마량놀토수산시장’, 푸소체험을 포함한 ‘감성여행 1번지 조성’입니다.

Q 미래 강진군의 지역발전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우선 2020년이면 보성에서 강진을 거쳐 목포 임성리까지 남해안철도가 완공되고 강진과 광주간 고속도로가 가시화될 것입니다. 물류 혁신이 농촌군인 강진군에도 우리가 예상치 못한 변화를 불러올 것입니다. 때문에 이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대안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전국 시군과 차별화되고 특화된 ‘상품’이 있어야만 ‘생존’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감성문화마케팅을 통한 강진 농수축산물의 판매 확대를 기반으로 관광이 농업발전의 마중물임을 알고 관광객 유입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오감통 음악창작소는 그러한 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단순 관광이 아닌 노래가 있는 음악도시 강진군을 만듦으로써 미래발전 동력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음악도시 완성을 전체 10단계로 봤을 때 현 단계는 3~4단계쯤으로 볼 수 있고 앞으로 3~4년 이상 국비를 포함한 예산과 콘텐츠를 보강해 명실상부 강진군을 음악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음악도시와 함께 강진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곳은 바로 남해안 하구 평균 2배인 각종 동식물이 1천131종에 서식하는, 강진만입니다.
지난해 제1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를 통해‘순천만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존재감을 인정받았습니다. 지금 강진만 생태공원을 중심으로 주차장을 비롯한 각종 부대시설과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있고 체험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어서 전망이 밝습니다.
올해는 10월 한달간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를 열어 강진읍 활성화에 큰 활력소가 될 것입니다.
특히 전남도로부터 올부터 내후년까지 매년 5억원씩 모두 15억원을 지원받아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열 계획입니다. 전국 음식·요리업체 뿐만 아니라 관련업계, 수십만의 관광객까지 강진만의 진면목을 볼 수 있어 강진을 알릴 수 있는 더할 나위없는 기회가 옵니다. 여기에다가 역시 국비를 지원받아 군 단위로는 처음으로 K-POP 콘서트를 엽니다.
전남 서부권을 포함해 광주 전남지역 청소년과 한류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강진만의 생태와 강진만을 구성하고 있는 남해바다, 가우도 청자타워와 짚트랙, 다산유배길, 남도명품길, 점차 늘고 있는 펜션단지와 휴양시설, 강진베아채골프리조트 등을 묶어 ‘강진만 A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강진만 A프로젝트를 통해 강진관광의 관광·경제지도를 다시 한 번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계획입니다. 이미 상당부분 진척을 보이고 있어 기대해도 좋을 것입니다. 남해안 최대 관광거점으로서 손색이 없는 곳이 바로 강진임을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이와함께 점차 아열대기후화 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애플망고와 아스파라거스 등 아열대과수 육성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지속적으로 예산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친환경농업과와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 강진원 강진군수
Q 지난 3년 임기동안 군정을 펼치면서 힘들었던 점과 좋았던 것이 있다면.
= 힘들었던 점 보다는 좋았던 것이 훨씬 많은 3년이었습니다. 도전하면 모두 성공했던 대형 프로젝트들은 항상 저를 감격에 잠기게 했고 또 다른 더 큰 도전을 하게끔 해줬습니다.
특히 지난해 국비와 도비 확보액이 군정 사상 처음으로 1천억원을 넘어서고 올해 역시 6월말 현재 전체 29건 685억원을 넘어서 2년 연속 1천억원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여세를 몰아 올 말이면 강진군정 사상 처음으로 군 전체예산이 4천억원을 넘어서고 이 가운데 농업예산은 1천억원 이상 확보한 상태입니다. 강진군이 갖고 있던 채무도 올해면 다 갚기 때문에 내년에는 그야말로 빚 없는 건전재정 지자체로서 군민을 위한 예산을 더욱 확실하고 알차게 집행할 수 있습니다.
전남 일선 시군 가운데 작은 군에 속하지만 유럽의 ‘강소국’네덜란드처럼 ‘작지만 강한 자치단체’로서 역량을 한껏 발휘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더욱 느끼고 있습니다.

Q 내년 지방선거 출마 등에 대해 말씀해 달라.
= 지금 내년 지방선거에 대해 언급한다는 것은 좀 이른 감이 듭니다.
현재는 강진군이 당면한 현안에 대해 집중을 하고 최선을 다해야 할 때이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새 정부가 들어서고 정부의 내년 예산순기에 맞춰 중앙부처 방문을 통해 100% 순수 국비 확보에 발이 닳도록 뛰고 있습니다.
특히 황주홍 국회의원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어 이같은 호기를 놓칠 수 없다는 판단아래 자치단체장으로서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력과 중앙정부 건의 등을 통해 강진군에 반드시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데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다만 정치 지형에 변화가 옴과 동시에 군민들의 바람과 요구를 충분히 듣고 지역발전에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 명확해지면 자연스럽게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저의 입장이 정리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무튼 지금은 지역발전에 대한 건전한 논의와 협력을 해야 할 때이지 선거를 논할 때는 아닌 것으로 봅니다. 이 점 양해바랍니다.

Q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강진의 가장 큰 자산이자 힘은 바로 군민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수많은 성공프로젝트 모두 군민의 관심과 애정, 그리고 역량을 모아준 결과들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지혜가 모여 큰 힘이 됐습니다. ‘강진이 도전하면 모두 성공한다’라는 자신감은 이제 확실한 강진발전의 자양분이 됐습니다. 고향을 떠나 있어도 언제나 고향 강진을 바라보며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향우들의 격려와 위로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3~4년이 강진 발전의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잘 알고 있기에 국비 확보를 포함해 미래 강진발전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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