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진농장 오재요 대표, 남편 부의금 장학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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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진농장 오재요 대표, 남편 부의금 장학금 기탁
  • 조창구 기자
  • 승인 2016.05.2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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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요 대표 “남편 뜻 기려 인재육성 위해 100만원 기탁”

 
고인이 된 남편의 뜻에 따라 장례부의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탐진농장 오재요 대표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오 대표는 지난 17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 100만원을 강진군민장학재단에 기탁했다.
지난 11일 고인이 된 남편 송영갑 씨의 장례식을 마친 오 대표는 “세상을 떠난 남편은 생전에도 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해 왔으며 평소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며 장학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며 “한 평생을 보내신 뜻을 조금이라도 받들기 위해 부의금 일부를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고 송영갑 대표는 28년간의 서울 생활을 마치고 인생의 최종 목표인 농장조성을 위해 탐진농장을 운영했다.
고 송대표는 생전에 마을 주민의 따뜻한 마음과 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제2의 삶의 터전인 강진에 농장을 조성해 성공하게 됐다며 강진군에 고마워했었다.
강진원 장학재단 이사장은“슬픔 속에서도 큰 결정을 내린 부인께 경의를 표한다”며 “고인과 유족의 뜻에 따라 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해 장학금을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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