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강진지사 공영주차장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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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강진지사 공영주차장 ‘좋은데…’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3.12.2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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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회전 안되지만… 돌아오자니 멀고… ‘불법 유발’ KT강진지사 공영주차장
황색 중앙선으로 돼 있어 차선침범 아찔한 상황 반복 ‘비보호 좌회전 허용해야’

▲ 지난 5일 오전 KT강진지사 공영주차장 앞 도로에서 한 운전자가 불법 좌회전을 해 주차장에 진입하고 있다.
‘KT강진지사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려면 불법을 저질러야 한다?’
강진읍 남성리 KT강진지사에 위치한 공영주차장 앞 도로의 중앙선(왕복 2차선)이 좌회전이이 불가능한 황색복선으로 돼있어, 반대편 방향에서 진입하려는 차량들이 ‘불법’을 감수하며 곡예운전을 해야 한다는 불만을 사고 있다. 이용자들은 비보호 좌회전을 할 수 있도록 중앙선 절선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KT강진지사에 따르면 공영주차장이 올 2013년 1월 설립돼 24시간 운영중이다. 하루 평균 이용차량이 100대가 넘을 정도로 KT건물에 입주상가 및 주변 상가를 찾는 사람들의 주된 주차공간이 됐다.
하지만 주차장 앞 도로의 중앙선이 차선 침범을 엄격히 막고 있는 황색복선이어서 하루에도 수십여대의 차량이 불법 좌회전을 해 주차장에 진입하고 있다.
반대편 방향에서 불법 좌회전없이 이 주차장을 이용하려면 강진아트홀 쪽으로 좌회해야 한다. 하지만 이 거리만 500m가 넘다보니 좌회운전을 택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 때문에 이곳에서는 아찔한 상황이 매일 반복되고 있다.
중앙선을 침범해 불법 좌회전하는 차량과 직진 방향의 차량 간 충돌사고도 발생하고 있다는 게 주차관리인들의 설명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부 차량 운전자들이 중앙선 침범 위반이 속출, 사고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이 주차장을 애용하는 이모(45)씨는 “사고나면 큰일이지만 편의를 찾다보니 불법 좌회전을 하게 된다”며 “비보호 좌회전을 허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KT강진지사측도 비보호 좌회전 허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강진경찰서 관계자는 “민원이 있는 만큼 도로 관련 기관과 협의해 어느 것이 효율적일지 검토해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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