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2022 장강인상 「우수공무원상 수상자」 장찬석 장흥군청 홍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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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2022 장강인상 「우수공무원상 수상자」 장찬석 장흥군청 홍보팀장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2.11.2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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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품 장흥’ 관광객 500만 시대 여는 데 홍보팀이 앞장서겠다
장찬석 장흥군청 홍보팀장
장찬석 장흥군청 홍보팀장

 

Q 2022 장강인상 ‘우수공무원상’을 받게 됐는데요. 수상 소감은?

= 장강신문 우수공무원 수상자로 선정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수상의 기쁨은 함께 고생한 동료들과 군정의 가장 큰 지지자인 군민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 장흥군의 밝은 미래를 위해 더욱 열심히 뛰라는 뜻으로 알고, 군민 행복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

Q 군정의 꽃인 홍보팀장 역할에 대해 설명해주십시오.

= 홍보팀장은 장흥군의 모든 정책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여론을 수렴함으로써 성공적인 군정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다. 군정 홍보역량 강화를 위해 군정의 전략적 가치가 반영된 보도자료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테마별로 홍보자료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언론의 심층 취재와 방송 프로그램 유치를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소셜미디어의 영향력 확대에 따른 각종 SNS 채널 운영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페이스북, 유튜브, 블로그 업로드용 영상과 카드뉴스도 적극적으로 만들어 군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배포하고 있다. 군정 운영의 중요한 사항을 투명하고 소상히 알려 주민의 신뢰를 쌓아가는 데 노력하겠다.

장찬석 홍보팀장
장찬석 홍보팀장

 

Q 장흥군정과 군민을 위해 펼친 사업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아쉬운 점이 있다면

= 장흥군은 2009년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기획감사실 감사계에서 청렴도 관리 실무자로 일하면서 거둔 성과다. 당시 장흥군은 국민권익위 종합평가에서 10점 만점에 9.15점의 점수를 받아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청렴도 평가 전국 1위의 성과는 부패방지 종합대책 계획 수립 및 민관협의 위원회 구성 운영, 전 직원 대상의 청렴 다짐서 작성, 부서별 부패방지 실천과제 선정 추진, 공무원 비리 등 부패방지 신고창구 운영, 반부패대책 추진기획단 운영 등 반부패 정책을 꾸준히 실천한 결과다. 부패방지를 위한 청렴도 향상 교육,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절차 준수 등 부패방지 척결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이다. 부패척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함께, 부패발생 요인 분석을 통해 합리적이고 투명한 업무 환경을 조성에 부단히 애썼던 기억이 있다. 다만, 그 이후 청렴도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앞으로 장흥군 청렴도 향상을 위해 보다 투명한 소통에 노력하겠다.

Q 올해 가장 성과가 컸던 사업이나 기억에 남는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 민선8기가 출범하고 지역에서 가장 큰 행사인 ‘정남진 장흥물축제’와 ‘통합의학박람회’를 차례로 개최했다. 두 행사 모두 3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행사이다 보니 지역민과 관람객들의 기대가 높았고, 성공 개최에 대한 부담이 높았다.

올해는 물축제가 가진 생명의 에너지, 체험형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춰 홍보전략을 세웠다. SNS와 각종 미디어를 통해 살수대첩 퍼레이드, 워터락풀파티, 지상 최대의 물싸움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의 콘텐츠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장흥군 공무원과 지역민 모두의 노력이 더해져 물축제는 성공적으로 부활했다. 전국에서 몰려든 40만명의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물축제는 여전히 건재함을 나타냈다.

2022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 또한 80여개 의료기관, 보건계열 대학, 협회·단체가 참여하고, 5만5천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면서 ‘힐링박람회’로서 위상을 높였다. 3년 만에 개최한 박람회에 많은 관람객이 방문해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돌아갔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간 행사의 성공 개최는 공직의 가장 큰 보람으로 남게 되는 것 같다.

장흥군청 홍보팀 직원
장흥군청 홍보팀 직원

 

Q 내년 시책사업 중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 장흥군은 2023년을 역사·문화·예술·관광의 르네상스 원년으로 선포할 계획이다. 내년 홍보팀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는 이유다. 역사·문화·예술·관광의 르네상스 원년을 선포한 이유와 추진 과정, 앞으로의 계획을 분명하게 알리고 대중을 설득하는 노력을 홍보팀이 한 발 앞서 추진할 계획이다.

안중근 사당의 역사·교육·체험장 조성, 동학 농민혁명 기념관의 콘텐츠 보강, 명량대첩의 출발지였던 회령진성 복원 추진 등이 그 중심 내용이다. 보림사와 장흥댐을 연계한 관광 자원화를 통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문림의향 장흥의 이미지를 알리는 것도 필요하다. 이 밖에도, 옛 장흥교도소 문화·예술복합공간 조성, 정남진 타워 통일 기원탑 새단장, 어머니 테마공원 등을 잘 알려 장흥군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여는 데 홍보팀이 앞장서겠다.

Q 공직생활 중 기억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나 소회를 말씀해 주십시오.

= 장흥군이 2011년 다산목민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다산목민대상은 다산의 목민정신을 바탕으로 지방자치의 현장에서 창의적인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 기초자치단체에 주는 상이다.

장흥군은 불합리한 규제 발굴, 군민참여 예산제도 운영, 지역내 유효인력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 및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의 미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도 인정받았다. 당시 장흥군 인재육성장학재단을 설립해 지역 명문학교를 키우는 데 공을 들였다. 저소득 취약계층 및 여성, 노인, 장애인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각종 시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낸다는 아프리카 부족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당장 눈앞에 떨어진 성적표가 실패라면, 이것이 성공으로 바뀔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된다는 것이다. 지역을 사랑하는 열정과 선의가 꾸준한 노력을 통해 다양한 성과로 나타날 때, 공직생활 가장 큰 보람으로 남는 것 같다.

Q 장흥군민과 공무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 청운의 뜻을 품고 시작한 공직생활이 어느덧 30년을 넘겼다. 남은 시간 할 수 있는 모든 역량과 범위 안에서 장흥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공직생활을 하면서 때로는 혹독한 시련도 겪었지만, 그것보다 훨씬 큰 보람과 성취가 남았다고 본다. 이 과정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수많은 질곡을 함께 헤쳐 나온 동료 공직자들께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늘 응원하고 힘을 보태주신 군민에게 머리 숙여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장찬석 팀장이 걸어온 길

1991년 4월 공무원에 임용된 이후 32년간 투철한 사명감과 열정으로 군민 행복과 복지향상을 위하여 창의적 사고와 발상으로 맡은바 직무를 다해 2004년 7월 행정자치부장관상, 2016년 12월 전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2021년 투자유치팀장, 영상미디어팀장, 2022년 홍보팀장을 맡아 적극적인 군정홍보 활동을 통하여 군민과 향우들에게 지역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과 지역민들의 궁금한 소식을 전달함으로써 군민과 행정의 정보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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