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왕윤채 장흥군의장 취임 1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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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왕윤채 장흥군의장 취임 100일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2.10.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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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윤채 의장 “공감받는 의정, 실천하는 의회 만들 것”

‘농어업인과 축산인들의 안정적인 소득증대

관광 인프라 확충 통한 유동인구 500만 시대’

왕윤채 장흥군의장
왕윤채 장흥군의장

 

Q 제9대 의회 전반기 의장 취임 100일, 소감은

= 지난 7월 4일 제9대 장흥군의회 개원식을 하면서 군민들 앞에서 법령에 따라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을 위해서 성실히 의원직을 수행하겠다고 선서했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일을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장흥군에서는 제15회 정남진장흥 물축제, 2022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 2022 회령포 문화축제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전남을 넘어 전국으로 뻣어나가는 장흥군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였습니다.

그때마다 현장에서 군민들을 만나 뵈며 안부를 묻고 애로사항과 격려와 위로의 대화도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가져왔습니다. 하루하루를 눈 코 뜰 새 없이 보내며 민의에 귀 기울여 나가는데 조금의 소홀함도 없어야겠다는 다짐을 가슴속 깊이 되새겨온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또한, 군의회 수장이라는 자리에 주어진 책임의 무거움, 업무의 다종다양성을 절실히 체험하며 지낸 시기였습니다.

3번째 의원 생활이지만 ‘의장’으로서 보낸 시간은 이전(제7대, 제8대)과 정말 달랐습니다. 지역구 의원 활동과 달리 장흥군의회를 대표하는 역할까지 병행했기 때문에 장흥군 전체가 활동 무대였습니다.

물론 장흥군의원이라면 장흥군 전역의 문제를 확인하고 고민하며 해결하려 노력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군의회 의장은 거기서 나아가 의원 간 의견 조율과 의회와 집행부 간 협치까지 이끌어야 합니다.

저에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만큼 앞으로도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지난 8년의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장흥군 발전을 위해 더욱 더 열심히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향후 2년 전반기 의회운영과 방향

= 제9대 장흥군의회 전반기 의정 목표는 '공감받는 의정, 실천하는 의회'입니다. 이를 위해 공부하는 의회상을 정립하고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통해 군민과 소통하며 군민의 뜻이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최고의 소통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한 시책의 일환으로 최적의 시간(Golden Time)에 연구, 공부, 토론(Study)을 통해 최상의 해결책을 도출하자는 의미를 가진 군의회 연구모임 ‘골든타임 스터디(Golden Time Study)’를 구성하였습니다.

GTS는 전체의원이 참여하여 군 발전 방향에 대해 함께 연구하고 각계각층과의 간담회를 통해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함으로써 집행부에 현명한 대안을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감시하고 상호 협력을 통한 강한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군민들이 위임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적극 이행하고 군정발전의 파트너로서 공조 협조체계를 강화하여 군민이 행복한 정남진장흥을 만들어 가는데 제도적인 뒷받침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의원 및 사무과 직원 개개인의 역량강화를 위하여 업무연찬과 연수활동 및 강사초빙 교육 등을 활용하여 정책의 질적 도약을 꾀하는 것은 물론, 군민의 눈높이와 상식에 통하는 정책으로 군민행복을 만들어가겠습니다.

Q 현재 장흥군의 최대현안과 이에 대한 해법

= 먼저, 농어업인과 축산인들의 안정적인 소득증대입니다

기후 변화와 재난재해로 인하여 소농업인들의 소득 불균형이 심각한 실정입니다. 이 분들의 소득을 높이기 알맞은 품목을 발굴하여 중상위 계층의 농·축산인이 될 때까지 안정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한 유동인구 500만 시대를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군의 대표적인 관광 인프라인 토요시장과 물축제 활성화와 우드랜드 확장개발 그리고 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이 신축 중에 있는 만큼 전국단위의 스포츠대회를 유치하고, 규모화 된 종합스포츠타운 건립이 그 해법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Q 올해 1월 13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시행으로 어떤 변화있나

=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의 오랜 숙원이었던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이 이뤄졌습니다. 지난해까지 군의회 사무직원들은 집행부에 속하면서 의장의 명을 받아 의회의 사무를 처리했기에 업무상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이제 사무직원에 대한 인사권이 의장에게 부여돼 집행부 눈치 보지 않고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보좌하고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의회 역량·전문성 강화를 위해 정책지원관 3명을 임용할 계획입니다. 정책지원관이 임용되면 조례 제·개정, 예·결산 심사, 행정사무감사 자료 조사, 군정질의 자료 취합·분석 등에서 더욱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의정활동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의장으로서 공정한 인적 관리, 투명한 조직 문화 등 인사의 기본을 바로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지역언론과 어떻게 소통하려 하는지

= 지역언론은 군의회·군의원 의정활동을 군민에게 알리고 지역사회 여론을 환기하는 등 중요한 순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견해와 생각이 달라 갈등을 빚거나 긴장이 고조되는 경우도 있지만 지역언론의 목표는 더 나은 내일, 더 나은 장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에서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언론인과의 간담회 등 지역언론과 적극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습니다.

Q 장흥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

= 군민 여러분의 성원 속에 제9대 장흥군의회가 출범했습니다. 장흥군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군민 여러분이 제9대 의회에 거는 기대가 크리라 생각합니다.

군민들께서 의회를 성원 해 주신 그 뜻을 잊지 않고 군민들의 귀와 입이 되어, 군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 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변화하고 발전해가는 장흥군이 도약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는 의회의 모습, 말에 책임지는 신뢰 받는 의회의 모습, 집행부를 견제 하지만 때로는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의회의 모습으로 행복한 정남진 장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그냥 보고 만 있지 않겠습니다. 돕는 손 길 뿐만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곳을 볼 수 있는 눈을 갖도록 두 눈을 부릅뜨며 지키겠습니다.

군민 모두가 군정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항상 여러분의 손발이 되도록 더욱 최선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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