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노동자 폐암 검진 중간결과 20% 이상소견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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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노동자 폐암 검진 중간결과 20% 이상소견 보여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2.09.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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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14명, 광주 10명, 경북 8명, 울산 5명, 충남 17명 폐암 의심·매우 의심 판정
서동용의원 “폐암 의심 급식노동자에 대한 정밀검진과 후속 대응 서둘러야” 강조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동용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학교급식노동자 건강검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검진대상자 8,301명 중 1,653명 19.9%가 이상소견 진단을 받았다.

정부는 지난 2021년 학교급식노동자의 폐암이 산업재해임을 인정하고, 이에 따라 학교급식노동자의 폐암 실태 확인 및 건강보호 방안 마련을 위해 교육청별로 올해 안으로 폐암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23.2.28일까지 교육부에 제출하도록 하였다.

현재 17개 시도교육청에서 개별적으로 검진을 시행중이며 중간결과 보고자료를 제출한 경북, 광주, 대구 울산, 전남, 충남 6개 교육청의 검진결과를 취합한 결과, 전남교육청 1,726명 중 405명(23.5%)이, 광주교육청은 검진자 508명 중 141명(27.8%)이, 대구교육청은 1,269명 중 442명(34.8%)이, 울산교육청 525명 중 111명(21.1%)이, 충남교육청 1,497명 중 43명(29.2%)이 이상소견이 있었다.

특히 이상소견이 있었던 노동자 중 전남 14명, 광주 10명, 경북 8명, 대구 7명, 울산 5명, 충남 17명 총 61명의 노동자가 폐암 의심, 폐암 매우 의심으로 판정받아 즉각적인 후속 조치와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금까지(22년 9월 14일 기준) 근로복지공단의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산재신청 현황을 보면, 산재신청 79건, 승인 50건, 불승인 7건, 진행 중인 건은 21건이다. 이중 산재인정을 받고 사망한 학교급식노동자는 현재까지 5명이다.

서동용 의원은 “안타깝게도 학교급식노동자분들의 폐암 중간검진 결과가 심각하다.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폐암 의심 노동자분들에 대한 정밀검진과 후속 대응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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