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지역 고교서 동급생간 알몸 불법촬영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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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지역 고교서 동급생간 알몸 불법촬영 ‘충격’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2.07.25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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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학생, 성범죄(알몸 불법촬영) 등 수차례 괴롭힘 당해
관련학교 전경
관련학교 전경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이 갈수록 대담해지고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강진의 한 고등학교에서 또 동급생간의 성범죄(알몸 불법촬영) 피해 등 학교폭력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전남교육청과 해당 학교, 경찰 등에 따르면 피해 학생 A군은 어머니와 함께 지난 12일 관할 경찰에 출두해 학폭 관련 성범죄와 괴롭힘 등 피해 기초조사를 받았다.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피해 학생 A군(1학년)은 샤워실에서 샤워 중에 동급생인 B군이 휴대폰으로 알몸 불법촬영 등 성범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A군은 B군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괴롭힘 등 학교폭력도 당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한다.

특히 A군은 가해 학생 B군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과 성범죄(알몸 불법촬영)피해 등을 당하자 참다못해 피해 내용을 조목조목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은 A군 외에도 2명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학폭’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경찰은 나머지 피해 학생 2명도 조만간 시간을 조율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이 학교 측은 지난 4일 해당 교육지원청에 유선으로 보고했고, 다음날인 5일에는 전남도교육청에 학폭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학교측은 학교(성)폭력 등 대응 매뉴얼 대로 A군과 가해 학생 B군을 분리 조치했으며, 현재 B군은 자택에서 체험학습 형태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장은 “성관련 학폭에 대해 자체조사를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학교 측은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 간의 합의와 선처를 유도하고 있지만, 성 관련 피해 학폭이 드러날 경우 사법처리는 차치하더라도 교육청의 행정처분은 불가피해 보인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교육지원청에서 현재 학폭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경찰도 조사를 하고 있는 만큼 관심있게 지켜본 뒤에 필요할 경우 후속조치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관할 경찰은 성범죄(알몸 불법촬영)피해 학생에 대해 기초조사를 마쳤고, 나머지 2명의 피해 학생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 학생은 전남지방경찰에서 조사를 진행한다”면서 “피해 학생의 구체적인 성범죄 관련 내용에 대해선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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