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 이승옥 강진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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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 이승옥 강진군수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2.01.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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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에 걸맞는 맞춤 정책을 찾아 ‘여민동락, 함께 즐거운 강진’ 만들 것”
이승옥 강진군수
이승옥 강진군수

 

Q 호랑이해,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군민 여러분께 새해 인사 부탁드립니다.

= 존경하고 사랑하는 강진군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강진군수 이승옥입니다.

새해에도 코로나와의 힘겨운 싸움이 예상되지만 일 년 전만 해도 막막했던 코로나 상황에서 인류는 백신을 찾았고 먹는 치료제도 상용화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호랑이의 용맹스러운 기운을 받아 국운도 비상하고 코로나도 이겨내며 다시 일상을 회복하는 원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Q 어느덧 민선 7기가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강진군수로 재임한 지 3년 7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지난 해 군정 전반을 총평해주신다면요?

= 지난 3년 7개월 중 절반이 넘는 총 2년 동안 코로나와 싸워온 시간들이었습니다. 강진군은 현재까지(1.20) 코로나 확진자 수 51명으로, 인구 1만명당 발생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청정지역을 사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감염은 우리만 잘한다고 해서 되는 일도 아니고 위협요인은 사방에 도사리고 있어서 경계를 늦출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전국은 물론, 전남도의 백신접종율을 항상 상회하며, 적극적으로 코로나 대응에 협조해 주신 군민 여러분들과 관련 공무원 여러분들께 지면을 통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난 해 군정을 한마디로 말씀드린다면 한마디로 ‘코로나’라는 복병을 ‘새로운 기회’로 활용해, 군민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뜻깊은 한 해였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Q 강진군의 재정자립도는 7% 내외로 국도비 확보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국도비 확보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계십니까?

=과거 정부 방침이 재정자립도가 낮은 시군에 일률적인 보조사업을 통해 지원하던 형태에서 현재는 공모사업으로 전환해 사업이 선정되어야 지원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습니다. 지자체 스스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국도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민선7기는 공모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세종출장소를 신설해 공무원을 배치했고, 중앙부처에 가까이 있으면서 발로 뛰며 정보를 획득하는 한편, 인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강진의 지역 발전을 위해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매년 1,100억 원 이상의 국도비 공모사업비를 확보하고 강진의 중심지인 강진읍권에 2,500억 원 정도의 공모사업을 유치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동력을 구축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Q 민선 7기 공약 이행은 어디까지 완료되었습니까?

=선출직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유권자와의 약속을 지키는 일이며, 이는 곧 군정에 대한 군민의 신뢰로 직결됩니다. 민선 7기는 ‘더불어 행복한 강진, 군민이 주인입니다, 여민동락’을 군정 비전으로 삼고, 모두 7대 분야, 40개 사업의 공약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 해 4/4분기 기준으로 40개의 공약은 완료 5건, 이행 후 계속 추진 26건, 정상추진 9건 등으로 94%의 추진율을 달성했습니다.

저는 2018년 7월 3일 취임 이후, 1·2차에 걸친 실천 보고회를 통해 공약을 검토하고 2018년 8월 30일, 공약을 최종 확정한 후 군 홈페이지와 언론에 공개하고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후 2019년부터 분기별로 공약사업 보고회를 개최하고, 반기별로는 군민평가단의 정기회를 통해 주민들의 점검을 받는 등, 공약 진행 상황에 대해 군민과 쌍방향으로 소통해오고 있습니다.

Q 올해 강진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주요 정책은 무엇인가요?

= 군은 올해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전반의 불균형 회복과 군민의 일상 회복을 최우선으로, 새 정부의 정책과 뉴노멀 시대에 부합하는 군정 실현’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를 위해 첫째,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3대 위기 극복에 주력,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대응하고자 합니다. 지방소멸 대응 종합 계획을 확정하고 강진 산단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하며, 청년주택과 빈 점포 활용해 강력한 청년층 인구 유입 정책 추진할 것입니다.

둘째, 농특산물 가공 유통 확대 고부가가치 창출, 농업‧농촌 경쟁력 향상시킬 것입니다. 올해 농특산물 직거래 판매 목표액, 400억 원 이상으로 책정하고, 안정적 유통 플랫폼을 통해 판로 걱정 없이 제값 받는 농업 지속 실현하겠습니다.

셋째,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안정‧청정 여행지 마케팅 통한 관광산업추진할 것입니다. 개별화되고 다양해진 여행 트렌드에 맞춰, 관광 컨텐츠 대폭 확충하고 ‘강진 일주일 살기’등을 통해 위드 코로나 시기의 관광 정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것입니다.

Q 2020년 처음 시작된 묵은지 사업이 농수산업의 고가가치화와 더불어 블루오션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강진 묵은지 사업은 처음 어떻게 시작되었습니까?

= 군수가 되기 전부터 ‘내고향 강진을 대표하는 식품을 개발해야겠다’고 줄곧 고민해 왔습니다. 여수시 부시장으로 2년간 근무하며, 여수 하면 모두가 ‘돌산 갓김치’를 떠올리는데, 정작 한정식의 고장이며, 남도 미각에서 으뜸인 강진에서는 유통을 기반으로 한 대표 식품이 없어 고민이 컸습니다.

우리 강진은 남도 한정식을 대표하는 곳으로, 한정식에는 묵은지가 밑반찬으로 제공됩니다. 강진 묵은지에 대한 관광객들의 찬사도 많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힌트를 얻어서 강진 묵은지를 상품화 시키기로 결정하고 시작했습니다.

▲강진 묵은지 사업의 성과는 어떻습니까?

사업 원년인 2020년, 17개 업소가 등록을 마치고, 묵은지를 담기 위한 김장을 했습니다. 이를 통해 2021년, 2억 5천만 원의 판매고를 달성하며 모든 묵은지가 조기 품절되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올해 김장에는 43개 업체가 등록하고 5만 포기 정도 김장을 했습니다. 약 15억 원의 판매고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Q 민선 7기의 대표성과로 강진산단 분양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현재 입주 현황은 어떻습니까?

= 많은 분들이 민선 7기의 성공 정책으로 ‘강진산단’을 꼽으십니다. 강진산단은 민선7기 취임 당시 16%대 분양에 그쳐, 한 달에 1억 6백만 원의 지연손해금 발생하는 애물단지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취임 1년 만에 100% 분양 완료했고, 강진산단은 강진의 경제를 견인하는 보물단지가 되었습니다.

강진산단은 2022년 1월 현재, 전체 42개 기업 가운데 21개 사가 입주 운영 중, 4개 사는 공사가 한창이며, 조만간 6개사가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산단 분양을 통해 4대 보험 가입자 기준으로 281명 채용되는 일자리 창출의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기업 입주가 마무리되면 채용인원은 지금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강진산단 분양 100%에 힘입어 제2산단 조성까지 왔는데요, 제2산단은 현재 어디까지 추진되고 있습니까?

강진산단에서 얻은 성공 경험을 통해 약 10만평 규모(약 35만 7백㎡)로 총 사업비 360억 원을 들여 강진 제2산단이 조성됩니다. 현재 산업단지계획수립 및 설계공정률이 85%이고, 산업단지 승인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입니다.

제2산단은 2022년 3월, 착공하여 2023년 12월까지 조성 완료 예정으로, 분양가 낮춰 경쟁력 높이기 위해 공영개발방식 추진되고 있으며, 산업단지 조성 완료시까지 산단지원팀이 한시적 운영됩니다.

2020년 강진2산단 조성 관련 타당성 조사에서 기 강진산단에 입주 중인 16개 업체에서 2산단 면적 대비 236% 규모 입주 의향을 밝혀와, 분양은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Q 지난 해, 팬데믹의 어려움 속에서도 처음 랜선으로 개최된 강진청자축제를 성공리에 마감했다는 평입니다. 랜선 청자 축자의 성과는 만족하시는지요?

= 500년 청자문화를 꽃 피운 문화군민의 자긍심을 지키고 강진청자의 전통을 지키고 2020년 코로나로 취소된 청자 축제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역대 최초로 랜선 청자 축제를 개최했습니다.

초대 랜선 축제의 온라인 방문자 62만 명으로,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2019년 대면 축제 방문객 수 18만 5천 명의 3배 수준에 이릅니다.

10월 한달 동안 강진명품청자의 판매액은 3억 6천 2백만 원으로, 2018년 2억 1천만 원, 2019년 1억 4천만 원에 비해 2배~3배 높은 수준입니다. 참여자수, 매출 면에서 모두 대면 축제를 앞서는 결과가 나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없앤 랜선 청자 축제의 앞으로의 성공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다고 봅니다.

Q 지난 해 강진 연방죽 생태순환수로 농업시스템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데 이어 국제 배수위원회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지역 발전에 어떤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 연방죽 생태순환수로 농업시스템은 다섯 개의 연방죽간 순환수로 및 병영천의 하멜 수로 역시 불리한 농업환경을 지혜롭게 극복해온 우리 조상들이 이뤄낸 우수한 농업 시스템입니다.

이번 국가중요농업유산, 세계관개시설물 유산 지정은 역사성과 생물다양성, 경관보존 등 다원적 가치를 확산시킴은 물론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문화유산을 더욱 빛나게 해줄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울러 주변 관광자원들과 연계한 농촌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방죽 생태순환 수로가 국가지정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국비 확보를 통해 전통농업유산을 보존하고 이를 관광 자원화 하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과거의 유산을 보존하여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보여주는 차원이 아니라 관광객이 강진군에 머무르며 연방죽에서 연을 채취하고 가래치기로 고기를 잡는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전라병영성과 하멜박물관, 병영 한골목, 가래치기 등을 연계해서 관광객들에게 강진군의 매력을 보여주고,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Q 정부의 고강도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피해가 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손실보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은 어떻게 마련하고 계시나요?

= 정부에서 소상공인들의 손실액에 비례해 손실보상(최소 10만 원 ~ 최대 1억 원)과 방역지원금(사업체당 100만 원 정액)을 지원 중이며, 방역물품비도 업체당 최대 10만 원 지원 예정입니다. 1월 19일부터는 소상공인 손실보상 선지급 500만 원 신청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2년째로 워낙 피해가 크기 때문에 정부지원금 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우리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총 22억 원의 예산 투입할 예정입니다.

상권활성화사업은 총 5개년 사업으로 모두 68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데, 이 가운데 올 한해 11억 원 지원이 강진상권의 핵심인 강진중앙로상가 일대에 상권환경개선, 관광객 유입, 홍보이벤트, 상인 자생력 강화 등에 지원됩니다.

이와 함께 각종 공공일자리 사업, 소상공인 ‧ 중소기업 지원사업, 지역공동체사업 등 군민 밀착형 사업 분야에 11억 원이 추가 지원 될 예정입니다.

이밖에 강진품愛마켓’ 온라인 쇼핑몰 구축하고 직거래 활성화 지원하는 한편, 소상공인 15개소 발굴해 전문기관 컨설팅 통해 최대 200만 원까지 경영 환경 개선을 지원했습니다. 2020년 2월부터 5년간 강진산단 입주 기업의 법인세와 소득세를 50% 감면합니다.

소상공인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2021년 코로나 극복 위한 재난지원금으로 1인당 10만원씩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데 이어, 올해에도 재난지원금을 1인당 10만원씩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약 35억 원을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입니다.

Q 코로나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변이 바이러스까지 출몰하며 관광산업 정책을 세우기가 무척 까다로워졌습니다. 올해 관광산업의 방향은 어떻게 세우셨습니까?

= 올해 관광산업의 정책목표는 ‘위드 코로나에 대비한 관광수용태세 확립으로 관광객 유치 활성화’입니다. 이를 위해 ①매력적인 관광콘텐츠 개발, ②지역관광 역량 강화 및 서비스 품질 향상, ③다시 찾고 싶은 체류형 관광 거점 조성의 3대 주요 과제를 도출했습니다.

강진에서는 농촌민박과 체험, 관광으로 이어지는 푸소를 대표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 푸소를 기반으로 ‘강진에서 1주일 살기’를 시작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어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특히, 강진관광의 가장 취약 요소인 숙박 문제 해결을 위해 관광호텔을 지속적으로 유치해오고 있습니다. 지난 해 7월, ‘K-STAY호텔’이 오픈하여 현재 성황리 운영 중이며, 비즈니스 호텔 ‘더원’은 지난해 11월 착공해, 올해 8월을 오픈 목표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마량에도 관광호텔 건축허가 신청이 접수된 상태로, 강진의 숙박 문제에 대한 실마리가 풀려가며 민선7기가 추진 중인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이행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Q 계속되는 인구 감소로 지방소멸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군에서는 어떤 정책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 대한민국의 인구감소 문제는 국가적으로 심각한 문제입니다. 지난해 10월 행안부에서 인구감소지역 89개 시군을 지정하였고, 우리군도 여기에 포함되었습니다. 이에 군은 즉시적으로 인구감소·지방소멸 대응 TF팀을 구성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장기 미래비전 현안사업 보고회 등 지속적인 정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1월 20일에도 관련 TF팀 회의가 군청에서 있었습니다.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신설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일자리창출, 청장년층 인구유입, 생활인구 유입 증진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인구감소 해결을 위한 정책 및 사업을 발굴하는 실질적 지원 대책을 계획 중으로, 제2산단 추가 조성 시 800여 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맞춤형 주거환경 제공하기 위해 강진읍 동성리에 사회초년생·신혼부부·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150세대와 군동면에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공공임대주택 100세대를 건립해 공급할 예정입니다.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해 맞벌이 가정의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맘편한센터’를 건립하는 등 다양한 결혼, 임신·출산·양육 정책도 선보입니다.

Q 마지막으로 명절을 앞두고 군민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은?

= ‘人無遠慮 必有近憂(인무원려, 필유근우)’라는 말이 있습니다. ‘멀리 보지 못하면 근심이 생긴다’는 뜻으로, 공자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오늘날로 치면 먼 미래를 준비하는 혜안, 즉 비전의 중요성이라 할 것입니다.

2021년 1월 20일은 한국에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 확인된 날입니다. 국내 코로나 발발 만 1년이 넘어서고 있습니다. 인류가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지, 알려진 게 없었던 코로나19는 1년전, 무조건 두려움의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풍토병처럼 사라지지는 않지만 다스리며 살아야하는 병으로 남을 것 같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코로나는 인류에게는 힘든 시기이지만, 지구에게는 휴식을 주는 시간인 것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뉴노멀에 걸맞는 맞춤 정책을 찾아 군민께서 요구하시기 전에 먼저 혜택을 드리기 위해 올 한해에도 ‘여민동락, 함께 즐거운 강진’의 비전을 멀리 보며 열심히 뛰겠습니다.

강진군민 여러분, 새해에는 더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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