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 정종순 장흥군수
상태바
신년 인터뷰 - 정종순 장흥군수
  • 김채종 기자
  • 승인 2022.01.24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메카·4시티 장흥’ 군민 행복 향해 도약
정종순 장흥군수
정종순 장흥군수

 

“4(Four)메카 4(Four)시티 119대 전략을 핵심과제로 지속 추진해 군민이 행복한 장흥을 만들겠습니다”

정종순 장흥군수가 4(Four)메카 4(Four)시티 장흥을 만들어 군민 행복을 앞당기겠다는 새해 다짐을 밝혔다. 4메카 장흥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주민의 소득 증대 전략이라면, 4시티는 생활 여건 개선을 통한 군민 삶의 질 향상 계획이다. 청년 소득을 높여, 청년이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내비췄다. 2022년 군민과 함께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장흥의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정종순 장흥군수를 만나봤다.

Q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으로 4(Four)메카 장흥을 제시했다. 4메카 장흥의 내용과 추진 방향은?

= 4메카는 ‘스포츠·문림의향·안전·친환경’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운 지역 신성장 동력확충 방안이다.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이 견고해 지면 자연스럽게 지역민의 소득이 높아진다.

4(Four)메카 장흥의 첫 단추는 스포츠 메카 조성이다. 올해 3월 착공한 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은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 11만여 명의 체육인들이 장흥군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육 인프라가 확충되면 전국 단위 스포츠 대회와 전지훈련팀 유치에도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된다. 스포츠 메카 조성은 지역 경제 선순환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문림의향 메카는 장흥군이 가진 역사와 문화 자원을 활용한 발전 전략이다. 옛 교도소에는 정남진 장흥 예술타운을 조성하고, 해동사를 중심으로 안중근의사 역사문화자원 개발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 역사 향기 숲 테마공원 조성, 칠거리 골목 르네상스사업 등 옛 것을 보존하면서 지역상권을 활성화시켜 나가는 일에도 노력하겠다.

소방·안전중심지로 도약을 위해서는 안전 메카를 만들겠다. 소방안전체험관 유치를 가시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활동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주민 생활안정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안전한 먹거리 생산체계 구축, 주민 소득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 친환경 메카를 만들겠다. 이를 위해서는 친환경 농림축수산물을 지원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경쟁력 있는 작물 개발을 위한 유망작목 육성과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해조류·패류 양식 및 연안 어선어업 기자재 지원 등 10대 수산물도 집중 육성하겠다.

Q 군민 행복 향상을 위한 4(Four)시티 장흥 기반 확보는 어떻게 추진하실지?

= 노인공경도시 구축을 위해서는 보훈회관 건립, 100세 건강 세탁소 운영, 노인회관 복지프로그램과 경로당 운동교실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여성친화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여성 기술교육 지원, 여성리더대학, 여성문화 활동지원 등 여성 행복 시책을 확대하겠다.

놀이와 여가가 있는 아동 문화공간 확보, 진로체험 지원, 다함께 돌봄센터 운영 지원 및 모니터링단을 연중 운영해 아동친화도시 만들기에도 공을 들일 방침이다.

청년 농수산인의 소득증대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돕는 데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수열 네트워크 구축, 수열 시설하우스 실증단지 조성 등 청정 에너지를 활용한 수열그린도시 구축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Q 신년사를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장흥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를 위한 지원책은 무엇인지?

=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업 기회, 소득 창출 방안을 제공해야 한다. 청년 농업인의 농업분야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벤처농업인 스마트 농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청년 인력과 신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농장을 만들어 농업 생산 구조를 개혁하겠다는 것이다.

자본력이 없는 청년농을 위해서는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초기 투자 부담을 줄여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이야기다.

기후 변화에 따른 아열대 과수와 원예산업 분야에도 적극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 이를 위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정부 공모사업에 총력을 다해 뛰어들 계획이다. 청년 인구의 유입으로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지역 농업의 6차 산업화에 도전하겠다.

Q 장흥관광의 청사진과 비전은?

= 관광분야 성공의 관건은 지역자원과 이를 소비하는 수요자와의 선순환 관계형성에 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대적 트렌드와 사람들의 관심을 읽어내는 것이다.

장흥군은 ‘대한민국 흥(興)이 시작되는 곳, 흥미진진 장흥’을 슬로건으로 코로나 시대에 차별화된 관광 마케팅에 나섰다. 역사 자원을 통해 얻는 국흥(國興), 문림의향의 고장을 의미하는 문흥(文興), 축제 통해 즐거움을 선사하는 여흥(餘興), 장흥 여행의 감동을 의미하는 감흥(感興)이 장흥 관광의 새로운 테마다. 지역 관광자원이 역사적 스토리와 결합하면 더욱 강력한 관광 콘텐츠가 탄생한다. 장흥군은 이처럼 스토리가 묻어 있는 관광자원을 홍보의 마케팅의 핵심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Q 노력항 활성화 방안은?

= 노력항 제주 여객선의 재운항을 위해 지난 수년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나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혀 선사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용객 수가 적어 적자운영이 불가피하고 군보조금 지원만으로서 이를 감당할 수 없어서다.

대안으로 고등어 선망어업 선단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노력항에 수산물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해 침체된 노력항을 활성화하는 방안이다. 이번 사업은 고등어 저온 유통을 위한 시설물 5종 및 부대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노력항 인근에 급랭시설, 제빙·저빙시설, 선별장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2015년 여객선 중단 이후 침체된 장흥 노력항의 활성화는 물론, 284명의 일자리 창출 등의 기대할 수 있다. 선단 유치에 따른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Q 끝으로 군민들에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코로나19의 여파로 세계 경제의 지형이 바뀌고, 국민들의 생활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모두가 움츠러드는 시기지만 우리 군민들은 긍정적인 생각과 힘 있는 추진력으로 지역 현안을 풀어왔다. 2022년은 그동안 씨앗을 뿌리고 희망을 키운 결과를 확인하는 한 해이다.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 군민 삶이 나아지는 결실의 시기인 것이다.

지역이 마주한 변화와 도전의 중심에서 쉼 없이 전진하며 성과를 이룬 장흥군민과 향우, 그리고 공직자 모두에 감사드린다. 지역의 경쟁력은 국가의 경쟁력이 되고, 군민의 경쟁력은 장흥군의 경쟁력이 된다. 군민들과 함께 장흥군의 더 밝은 미래와 마주하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