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여중 졸업생, 학창시절 잘못된 행동을 반성하며 장학금과 학용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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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여중 졸업생, 학창시절 잘못된 행동을 반성하며 장학금과 학용품 전달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1.12.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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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행동을 반성하며 '시계, 커튼, 필통, 볼펜, 메모장, 20만원' 놓고 가
가방속에 있던 물건들
가방속에 있던 물건들

장흥여자중 졸업생이 몇십년전 학창시절 때 시계와 커튼을 가져간 잘못한 행동을 반성하며 시계와 커튼, 불펜과 필통, 장학금 20만원을 담은 가방을 학교 화단에 놓고 가 화제가 되고 있다.

장흥여중(교장 전종채)은 최근 학교 화단에 몇일간 놓인 가방이 의심스러워 조심스럽게 열어봤다.

가방속에는 시계와 커튼, 필통, 볼펜, 메모장, 20만원과 편지가 있었다.

편지에는 “장흥여자중학교에서 시계와 커튼을 가져갔습니다. 중학교시절 교사 허락없이 가져간 물품이 시계와 커튼이어서, 비슷한 스타일로 사서 학교에 반환하며 사과의 마음으로 볼펜과 필통과 메모장과 가난한 학생들 장학금 20만원을 보냅니다.”라고 써있었다.

몇 십년 전에 이루어진 행동을 반성하고, 장학금까지 담아 거주지인 서울에서 장흥까지 찾아와 아무도 보지 않는 화단에 두고가는 마음은 분명 가장 깨끗한 마음이 아닐까 한다.

학교에서는 취지에 맞게 학교 발전기금에 편입하여 장학생을 선발하여, 기부자의 취지에 맞게 수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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