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보건소는 지난달 29일 암 예방의 필요성 및 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암 조기 검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완도강진지사와 함께 강진 장날에 맞춰 시장과 군내 버스터미널에서 플래카드, 어깨띠, 피켓, 리플릿으로 검진을 독려하고 장바구니, 마스크 등을 배부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암 발생인구의 약 1/3은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한 바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6대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은 검진만 제때 한다면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에 보건소는 연중 국가 암 검진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올해 강진군의 국가 암 검진 수검률은 약 28.1%로 매우 저조하다. 연말이 되면 검진 희망자가 밀려 검진 예약이 어려우므로 국가 암 검진을 아직 받지 않은 대상자는 서둘러 암 검진을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올해 무료 국가 암 검진 대상자는 홀수년도 출생자로, 의료급여수급권자 및 건강보험 하위 50%(2020년 11월 부과 기준 지역 9만 4,000원, 직장 10만 원 이하)인 자이며 대장암 검진과 간암 검진은 짝수년도 출생자도 포함된다.
암종별 검진 대상자는 ▲위암: 40세 이상(2년 주기) ▲간암(고위험군): 40세 이상(상·하반기 연 2회) ▲유방암: 40세 이상 여성(2년 주기) ▲자궁경부암: 20세 이상 여성(2년 주기) ▲대장암: 50세 이상(매년) ▲폐암: 54세~74세 중 고위험군(2년 주기)이 해당한다.
검진을 희망하는 군민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보낸 검진표 및 신분증 지참 후 강진의료원, 오케이내과의원, 우리들내과의원 또는 전국 국가 암검진 지정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