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민주당 대표, 탈·복당 감점 조항 ‘일사부재리 원칙’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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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민주당 대표, 탈·복당 감점 조항 ‘일사부재리 원칙’ 언급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1.11.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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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 “대선에 얼마나 열심히 뛰느냐가 공천에 영향 미칠 것”
송영길 민주당 대표
송영길 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후보 경선이 끝난 후 대대적인 당 정비에 나서자 당에서 탈당한 정치권 인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내년 3월 대선에서 초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면서 양당 모두 외연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민주당 역시 탈당한 인물들의 복당에 완화된 기준을 적용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과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가자 복당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이렇다 보니 지방선거 출마자들에게도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는 지방선거에서 탈당 전력이 있는 경선 후보에겐 당헌 당규에 따라 공천에서 25% 감점이라는 페널티를 적용하느냐 마느냐는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진행한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탈·복당에 따른 감점 조항에 대해 일사부재리의 원칙을 내세우면서도 보다 면밀히 검토해 보겠다는 생각을 보였다.

송영길 대표는 인터뷰에서 “모든 법에 일사부재리가 적용되지 않느냐. 이런 원칙이 적용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좀 분석해서 최고위에서 논의해 보겠다. 일부 자칭 측근들의 전략공천설이 있다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며 “이번 대선에서 얼마나 열심히 뛰느냐가 공천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기초·광역단체장의 성과 평가도 엄격히 적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 대표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지방선거에 출마할 민주당 경선 후보들이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내년 6·1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당내 후보 경선에서 후보자들에게 주어지는 신인 가점제와 현역 정치인, 복당 인사에 대한 페널티가 당락을 가르는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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