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주도형 '영랑 목요음악회' 전국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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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주도형 '영랑 목요음악회' 전국 화제
  • 김귀석 기자
  • 승인 2021.10.0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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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12월 2일까지 매주 목 오후 3시 '김영랑 TV' 실황중계

 

강진군 주민들이 기획한 ‘영랑생가 목요음악회’가 전국적인 화제를 낳고 있다.

6일 강진군에 따르면 문화재청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더 샵 252 영랑생가’일환으로 추진하는‘영랑생가 목요음악회’에 9명의 주민 큐레이터가 참여, 이달 7일부터 오는 12월 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영랑생가에서 각자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민 큐레이터는 강진 군민을 대상으로 지난달 두 차례의 공개경쟁시험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영랑생가 목요음악회에 참여한 주민 큐레이터는 영랑생가(국가민속문화재 제252호)의 문화재적 가치 창출은 물론 문화유산의 보존의식 고취와 계승.발전에 주안점을 두고 9인 9색 하모니를 연출한다.

이 행사는 코로나 19 확산 예방 수칙에 따라 관객을 30명으로 제한했으며, 김영랑 TV를 통해 전국에 실황 중계될 예정이다.

큐레이터별 주제와 일정은 다음과 같다. △낙엽 위의 바이올린(이을미, 10월 7일) △일곱 색깔의 가을동화(정관웅, 10월 14일) △사랑과 자비, 은총으로 꽃핀 영랑생가(이현숙, 10월 21일) △은행잎에 띄우는 가을 편지(김송자, 10월 28일) △음악따라 흐르는 가늘한 내음(김미진, 11월 4일) △시와 음악이 흐르는 영랑의 정원(김충호, 11월 11일) △오매! 벌써 장광엔 감잎이(송하훈, 11월 18일) △늦가을 영랑생가의 환희(신원섭, 11월 25일) △시와 패션, 그리고 영랑의 감성(이수희, 12월 2일) 등이다.

이승옥 군수는 "문화재청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은 기존의 박제된 문화재 보호정책에서 탈피해 지자체가 문화재에 내재 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교육·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데 목적이 있다" 면서 "이런 점에서 주민 큐레이터제를 도입해 운영하는영랑생가 목요음악회는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을만한 가치가 있다" 고 밝혔다.

한편, 시문학파기념관은 지난 2012년 영랑생가를 모티브로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10년 연속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2016년 전국 최초로 문화재청 명예의 전당 등재되어 전국 지자체의 롤 모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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