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정직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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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정직한 삶
  • 장강뉴스
  • 승인 2021.09.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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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금렬(전 장평면 번영회장)

행복한 사람은 정직한 사람이다. 정직하다는 것은 솔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진실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투명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금렬
유금렬

정직은 거짓 허식이 없이 마음이 바르고 곧음을 뜻한다. 우리 인간이 가져야 하고 지켜야 할 덕목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덕목이 정직(正直)이다.

인간은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야만 남에게도 솔직할 수 있다. 정직성은 개인이 가진 우수함의 토대이다. 정직성을 토대로 하지 않는 재능은 쓸모없는 껍데기다.

정직함은 자신감에서 비롯되어 겸손함으로 이루어진다. 정직한 사람은 겸손하고 자신의 행동을 자랑하지 않는다.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한 자는 가망 없는 환자와도 같다. 근면한 사람은 대개가 정직하다. 근면은 그들에게 유혹을 걷어치우기 때문이다. 정직은 모든 인간관계에서 주체가 되어야 한다.

자신감이 없는 사람일수록 감추려고 하고, 겸손하지 않은 사람일수록 드러내고자 애쓴다.

정직은 사회를 묶는 끈이다. 그것이 없으면 사회는 무질서와 혼란으로 무너질 것이다. 정직은 작은 유혹을 뿌리칠 수 있는 능력이다.

사람이 정직하지 않고 거짓말을 함부로 하여 믿음을 잃게 된다면 누구로부터도 신뢰받지 못하게 되고 결국 사회생활에서 적응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영국 속담에 ‘최상의 방책이다’라는 속담이 있다.

한국 사람이 미국에 가면 언어가 통하지 않기에 한국에서 선생님을 했다고 할지라도 미국에 가서는 선생님을 할 수가 없어 하는 수 없이 세탁소를 차렸다. 새벽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힘든 세탁소 일을 그는 꿋꿋이 참고 일을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손님이 맡긴 양복바지를 다림질하다가 우연히 왼쪽 주머니 속을 뒤져 보니 주머니 안에 1,000달러나 되는 거금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깜짝 놀라 잠시 마음이 흔들렸지만 ‘이것은 내 돈 아니니’라고 이내 마음을 고쳐먹고 옷 주인이 옷을 찾으러 오던 날 그 돈을 돌려주었다.

그 주인은 이에 너무 감동한 나머지 그 돈은 이미 제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세탁소 주인에게 다시 돌려주지만 극구 받지 않았다고 한다.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너무나 훈훈한 미담이었기에 그 이야기가 뉴욕타임스에 기사로 쓰이게 되어 ‘정직한 세탁소’라고 주위에 널리 알려지자 일거리가 늘어나면서 무려 종업원을 20명이나 거느리는 세탁소 사장이 되었고, 이 뉴스를 접한 뉴스에 본사를 둔 항공사 부사장이 이 세탁소를 직접 방문해서 세탁소 주인에게 “우리 비행기에 나오는 모든 세탁물을 맡길 테니 정직하게만 일해 주세요”라며 그 항공사 세탁일까지 맡게 되어 지금은 700명이 넘는 직원을 보유한 거대한 세탁소 기업이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사례를 보면서 정직이야말로 최고의 인생 스승이라고 생각하며 항상 두 발 뻗고 자는 편안한 인생이 될 거라고 자부한다. 정직함은 진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다. 정직함은 이 세상에서 최고의 처세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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