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 문양에 숨은 고려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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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문양에 숨은 고려를 읽다’
  • 김귀석 기자
  • 승인 2021.08.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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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고려청자박물관 특별전, 11월 28일까지 열려

 

강진 고려청자박물관은 ‘문양으로 고려를 읽다, 용아혜초(龍牙蕙草) 해석류화(海石榴華)’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28일까지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특별전은 고려청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고려시대에 청자를 비롯한 다양한 불교 미술품에 등장하는 문양의 명칭과 의미에 대해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용아혜초와 해석류화는 청자에 새겨진 생경한 문양의 이름으로, 도교와 불교의 사상적 배경 속에서 탄생했으며, 각각 무병장수와 극락왕생을 상징한다.

전시유물은 고려청자뿐만 아니라 용아혜초와 해석류화가 표현된 불교 미술품도 선보인다. 고려시대 당시 도교를 흡수한 불교 문화의 영향을 받아 청자에 두 문양이 표현된 이야기로 풀어낸다.

마국진 고려청자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고려시대 미술품 문양의 상징성을 불교미술까지 아울러서 가장 명료하게 보여주기에 학계에서도 주목할만하며, 관람객들에게는 고려청자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청자박물관은 지난 해에도 청자 건축재 특별전 ‘태평정과 양이정’을 통해 고려왕실 건축물인 태평정, 양이정, 서루 등에서 사용된 청자기와를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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