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2015 장강인상 ‘올해의 인물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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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2015 장강인상 ‘올해의 인물 수상자’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12.06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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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진 장흥농협 강경일 조합장

장흥에서 생산되는 표고버섯을 홍콩 직수출로 명실공히 표고버섯 메카로 자리잡고 있는 정남진장흥농협 강경일 조합장이 ‘2015 장강인상’ 올해의 인물상에 선정됐다.
강경일 조합장은 어렵고 힘든 농업농촌을 위해 지역특산품인 표고버섯, 한우, 고품질 쌀 생산기반 구축과 유통차별화를 통해 농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합원이 생산한 표고버섯을 매년 약 30∼40억원 정도 APC에서 매입하여 소포장으로 국내 대형마트유통 및 및 수출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표고버섯을 일본, 대만, 미국,유럽 등지로 수출해 어렵고 힘든 농업농촌에 희망의 밀물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강경일 조합장을 만났다.

"조합원과 농업인을 위한 농협으로 만들겠다"

▲ 강경일 정남진 장흥농협 조합장

Q. 2015 장강인상’올해의 인물상에 선정됐는데요, 수상 소감은?
=조합장으로써 주어진 소임을 다하려고 했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게 된 것 같습니다. 농업,농촌 발전을 위하여 더욱 노력하고 조합원들을 더 잘 섬기라는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Q. 그동안 조합장을 역임하면서 지역의 농업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조합에서 추진하고 있는 핵심 농업정책 사업이 있다면?
=무엇보다도 표고버섯의 고장인 만큼 표고버섯에 대한 저의 애착은 남다르다고 하겠습니다.
전국 건표고버섯의 40% 이상을 생산하는 표고버섯 재배 농업인들이 고품질 표고버섯 생산에만 전념 할 수 있도록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활성화하고 농축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여 농업인의 실익증진에 이바지 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봉사대상자 농촌지원사업을 적극 확대하여 농촌일손이 필요한 농가들에게 인건비 부담없이 농작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Q. 조합에서 올해 거둔 성과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사업실적을 거두어 합병이후 10년 연속 10억원 이상의 손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매년 지역농협은 농촌형(12개 그룹), 도시형(3개 그룹)으로 구분하여 평가를 실시하는데 전 임직원이 사업추진에 매진한 결과 농촌형 1그룹 65개 농협중에서 우리 정남진 장흥농협이 9월말 1위를 달성하였습니다.
앞으로 농협 본연의 사업을 충실히 하면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연도말 종합업적평가에서 1등을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Q. 임기내에 조합장으로서 꼭 마무리하고 싶은 사업이나 꼭 추진해 보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농촌형 농협 중에서 으뜸이 가는 농협으로 자부하면서 조합원과 농업인을 위한 농협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농촌지역의 고령화, 부녀화 등으로 육묘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부족한 노동인력을 효과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농가 부족 일손 해소하는 등 조합원의 농협 이용 편익을 제공하고
육묘비용 절감, 규격화된 모 생산으로 고품질 쌀 생산에 도움이 되는 육묘사업을 2016년부터 추진 할 계획입니다.

Q. 최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표고버섯 등을 해외수출에 성공했는데요. 특산물 수출에 따른 효과가 있다면?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국내 내수시장의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어 수출이 우리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표고버섯을 수출함으로써 정남진장흥의
대표적인 특산품 장흥표고버섯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부가가치 창출과 국내시장의 가격안정에 도움이 되고 또한 고용유발효과도 매우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판로시장을 개척함으로써 표고재배농가들이 안심하고 표고생산에 전념할 수 있는 발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지역 특산물 중에서 해외에 수출할 농수산 품목과 그 이유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 지역에 많은 농수산식품들이 생산되고 있지만 이 품목들이 모두 수출 경쟁력을 갖춘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수출할 수 있는 새로운 품목을 찾고 개발하는 것이 제가 요즘 고민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 올해는 표고버섯 뿐만 아니라 파프리카, 우엉차, 나물류, 떡류 등 여러 가지 품목을 수출하였습니다. 해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조금씩 물량을 늘리는 품목도 있지만 반응이 좋지 않았던 품목들은 새로운 수출전략을 세워 다시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릴 것입니다.
끈임없는 도전이 수출증대의 밑거름이 될 것이며 우리 지역 특산품의 품질향상과 국제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Q. 조합원과 지역민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리 정남진장흥농협은 농민 조합원 및 지역민을 위해 편하고 행복한 농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혹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좀 더 신뢰하고 응원하여 주시고 조합원 및 지역민께서도 내 고장 내 농협이라는 주인 의식을 가지고 많이 이용을 해주시고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하면 정남진 장흥은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약력

1980.12.01~2011.2.28(30년) 정남진장흥농협 상무
2006.02.01~현재 장흥군장애인협회 현)후원회장
2012.3.1 ~ 2015.3.7 정남진장흥농협 조합장 무투표 당선
2015.3.8~현재 정남진장흥농협 조합장 연2회 무투표 당선
2015.4.1 ~ 현재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 전남도인사위원장
1989.02.17 농협중앙회장 표창장
1990.08.15 농협중앙회장 표창장
1995.05.01 장흥군민의 상(사회봉사상)
1995.12.01 자랑스런 농협인 상
2007.02.28 농협중앙회장 영농지도부문 우수상
2008.07.01 전남도지사 표창장
2009.11.11 국무총리 표창장
2010.11.02 장흥군수 표창장
2011.01.31 정남진장흥농협 친절직원상
2014.11.11 대통령 표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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