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의회,“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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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의회,“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하라”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1.04.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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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의회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강진군의회는 지난 23일 열린 제27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및 철회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문춘단 의원(농업경제위원장) 대표 발의로 강진군의회 소속 의원 전원 찬성으로 의결됐다.

결의문에는 일본 정부의 방류 결정은 주변 국가 및 이해 당사자들과의 충분한 협의와 이해 없이 이뤄진 것은 물론, 오염수 해양방출의 안정성 역시 불확실 하다며, 일본 정부는 이번 결정을 철회하고 방사능 오염수의 투명한 관리와 합리적 처리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우리나라 정부에도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시도에 대한 모든 상황을 면밀히 점검.감시하고, 국민의 생명과 환경권을 보호하기 위한 다각적 조치를 시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

결의문을 대표 발의한 문춘단 의원은 “강진군은 해양 수산업이 많은 주민들의 경제적 수익 기반이 되고 있어, 향후 일본 방사능 오염수가 방류 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들의 몫으로 돌아갈 것이 자명하다”라며, “우리 정부는 물론 전국 기초자치단체가 서로 연대를 통해 일본이 오염수 방류 결정을 철회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조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진군의회는 이날 채택된 결의안을 대한민국 국회와 외교부(일본대사관), 환경부 등 관련 정부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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