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선 도로에 대형 트레일러 3개월째 불법방치…교통사고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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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선 도로에 대형 트레일러 3개월째 불법방치…교통사고위험
  • 조창구 기자
  • 승인 2021.03.29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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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군청에 수십 차례 민원제기해도 해결 안 해…인명피해 나야 조치하나”

2차선 도로 절반을 독차지한 채 불법주차한 지 3개월이 돼 가지만 거듭된 민원에도 강진군청이 견인조치 등을 하지 않아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강진군 강진읍 춘전리 신학마을 앞 왕복 2차선 도로상에 불법주차된 20톤 이상 되는 대형 벌크시멘트트레일러 3대가 한쪽 차선을 독차지하고 있다.

마을주민들은 “대형 트레일러의 불법주차로 주민들의 통행 불편은 물론 특히 야간운전자에 사고 위험성을 높이고 있어 군청에 조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해당 차주는 3일만 대놓겠다고 마을주민에 양해를 구했지만, 실제 1달이 지나고 3개월이 지나 지금까지도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며 불법주차를 계속하고 있는 상태다.

주민들이 더 분통을 터트리는 것은 강진군청에 수십 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전혀 조처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주민들은 “사람이 죽어 나가야 조치해주냐” 며 지금 당장 철거를 요구했다.

강진군청 안전재난교통과 교통행정팀 관계자는 “차주가 제주도에서 트레일러가 와야 한다는 등 이유로 못 뺐다”며 “이번 주에나 뺀다고 한 상태다. 차주를 독촉해서 최대한 빨리 치우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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