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을 긴장하게 만든 ‘자살소동’ 해프닝으로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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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을 긴장하게 만든 ‘자살소동’ 해프닝으로 끝나
  • 김채종 기자
  • 승인 2021.03.0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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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통화 무사해…경찰, 군 관계자, 지역민 ‘안도’
강진경찰서
강진경찰서

강진경찰서는 3.1절 기념 강진투어 전국도로사이클대회 하루 전인 지난 2일 자살추정 112신고를 받고 긴박한 상황이 발생했다.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완도에 거주하고 있는 A여성으로부터 사건 발생 당일(2일) 오후 2시 50분경 남편(완도거주 김모씨-32세)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강진에서 자살이 의심되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전화 장소는 강진읍 호수공원이었고 차량에 관한 내용을 파악하고 신속히 호수공원으로 출동하여 탐문 도중 김씨가 소유한 차량이 보전마을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을 목격하여 추적했으나 김씨는 보전마을 입구에 차량을 남겨놓고 뒷산으로 이동한 상태였다.

2일 당일 보전마을 뒷산을 수색했으나 발견하지 못하고 날이 어두워져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다음날 3일 전남기동대 지원을 받아 재차 보전마을 뒷산 일대를 수색하던 중 오후 1시 30분경에 신고자 A여성으로부터 남편 김모씨로부터 “산에서 내려왔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연락이 왔다는 통보를 받고 긴박한 상황은 해제됐다.

강진경찰서 관계자는 “강진의 큰 행사를 앞두고 큰 사건이 발생할 뻔했다”고 하면서 “다행히 김모씨가 무사히 가족과 통화가 돼서 경찰과 군 관계자, 지역민이 안도의 숨을 쉬게 됐다”고 말했다.

강진은 최근 몇 년간 외지인들이 강진에 와서 자살 사건이 발생하여 지역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주고 있어서 이번 자살소동도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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