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요지 입구 ‘비좁고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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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청자요지 입구 ‘비좁고 답답해요’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3.09.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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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개인요 업체 버티고 있어 일대 경관 망쳐
내년 한중일 도자문화축제 앞두고 개선해야

 
강진군 대구면 사당리 강진고려청자요지 일원에서 열린 제41회 강진청자축제가 수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되는 등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받고 있는 강진군 대구면 사당리 강진고려청자요지 입구 쪽이 비좁아 축제장 경관이 잘 보이지 않아 일부에서 답답함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진~마량간 국도23호선을 도로 옆 강진고려청자요지 진입 입구방향은 넝쿨식물을 심어 50여미터 길이의 터널을 형성하고 있고 터널 옆 오른쪽에 있던 개인요 업체가 있어 고려청자요지의 일대 경관 및 축제장이 시원스럽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
이로 인해 강진고려청자요지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비좁은 입구 때문에 청자요지 경관을 헤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개선책이 요구되고 있다.
강진청자박물관 및 축제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박물관이나 축제장 입구는 축제의 얼굴이다”며 “입구 쪽 기존 건물을 없애고 주위 풍경이나 역사성을 고려한 고려청자촌에 어울리는 주변경관을 조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축제가 끝난 지금도 주말이나 평일에 강진청자박물관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기존 개인요 건물을 어떤 방식으로 든 처리해 경관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일대는 관광객들의 휴게 공간과 공원을 조성해 천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여유로운 관람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천년고려청자와 도공들의 삶의 터전인 강진고려청자요지 일대 주변 경관과 문화 예술의 혼이 실린 강진고려청자요지 일원을 새롭게 정비해 소중한 문화적 가치를 갖고 있는 강진의 문화유산인 고려청자를 세계적인 고려청자 성지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열리는 제42회 강진청자축제는 강진군과 도자기를 바탕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의 용천시, 일본 하사미정이 함께 참여하는 한중일 도자문화예술축제로 강진고려청자요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중일 도자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문제를 개선해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편안한 축제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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