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2주년 인터뷰 - 이승옥 강진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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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2주년 인터뷰 - 이승옥 강진군수
  • 임순종 기자
  • 승인 2020.07.0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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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체류형 관광지 조성, 민선7기 2주년 가시적 성과 ‘본격화’

33만㎡(약 10만평) 규모의 산단 추가 조성·가우도 일대 민자유치로 관광단지 개발 가속화

이승옥 강진군수
이승옥 강진군수

 

Q. 민선7기 강진군수를 맡아 2년이 흘렀습니다. 지난 2년간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 취임 전 16.4%에서 답보상태이던 강진산단 분양률을 1년 만에 100%로 급상승시키며 강진산단 완판에 성공했습니다.

당초 4년 임기 내 분양을 완료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는데 이를 취임 1년만인 지난해 6월에 조기 달성했습니다.

총 42개 기업유치에 성공했습니다. 투자규모가 1조2천630억에 이르며 1천130여 명의 고용효과를 거두리라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강진산단 취업박람회’도 열었습니다. 기업 인력난해소와 취업률 향상의 기반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조.만.간(조선을 만난 시간)과 사의재 저잣거리 등 신규 관광콘텐츠를 확대하고 제트보트와 요트 등 가우도 해양레져 활성화로 지난해 강진군은 ‘2019 올해의 관광도시’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역대 최다 관광객 수인 256만 명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군동 . 신전 지구 관광호텔을 민자로 유치한 것과, 다산베아채 골프 앤 리조트를 개장한 것 등 부족한 숙박시설 확충을 통해 체류형 관광기반 구축에도 힘썼습니다.

농민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농수축협과 협력해 산지가공 및 유통업체를 육성해 직거래, 관광과 연계하는 행정 지원체계도 적극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10만 명의 구매고객 DB를 활용해 농특산물 직거래 판매를 강화하고 전국 최초 화훼 직거래 판매 시스템 구축으로 군민 소득 증대에 기여했습니다.

Q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 경제적 여파가 큽니다. 하반기 경제 활성화 정책은 어떻게 추진됩니까?
 
= 강진군은 상반기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긴급 예산 2백억 원을 투입했습니다.

저소득층과 아동양육가정에 강진사랑상품권을 지급한 것을 비롯해 연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30만 원의 지역상품권을 지급했습니다.

프리랜서, 특수형태근로종사자들의 생계 곤란에 도움을 주고자 특별지원금을 지급해 민생안정을 도모했습니다.

하반기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먼저, 강진사랑상품권 20억 원을 추가로 발행해 지역사회 내 소비촉진을 도모해 나갈 계획입니다.

추가 발행 역시 10%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월 100만 원 한도로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을 판매해 소비위축을 극복하는 한편 희망일자리 사업 분야에 13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생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강진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상가로 유입해 소비심리 자극으로 상권활성화를 촉진시키고자 6월부터 11월까지 중앙로상가 및 전통시장 할인행사와, 토요 프리마켓, 강진읍 상가 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합니다.

Q 강진산단 분양 완료에 따른 효과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고용효과 창출 및 군민 일자리 연계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 우리 강진군은 일자리 종합안내센터 운영으로 기업내 인력난 해소와 군민 일자리 연계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강진군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실시간으로 구인·구직 정보를 제공하고 군민과 기업간 실시간 소통으로 취업 정보를 교류해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386명이 일자리 종합안내센터를 통해 구직에 성공했으며 그 중 64명이 강진산단내 기업에 취업했습니다.

현재 홈페이지에 올라온 관내 구인기업은 32곳, 구인인원은 102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일할 사람을 찾지 못해 기업들은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강진산단 내에는 장래유망 기업들이 다수 입주해 있습니다.

자원재생부터 미세먼지 저감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고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습니다.

보다 많은 젊은이들이 미래를 생각해 산단 내 취업에 적극 도전하길 바랍니다.

Q 강진산단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 전해지고 있는데, 추진상황과 앞으로 운영전략에 대해서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 강진산단을 33만㎡(약 10만평) 규모로 확장하기 위해 관련 기관 및    인근 지역 주민들과 협의해 나가고 있습니다.

올해 5월부터 산업단지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으며 10월에 국토부에 산업단지 지정 심의를 받을 예정입니다.

내년 말에 전남도 산업단지로 지정고시가 되면, 2022년부터 착공을 시작해 2023년에 준공할 계획입니다.

현재 산단 입주의향기업 신청을 받고 있으며, 517433㎡(약154,500평) 규모에 총 10개소의 기업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추가조성 될 강진산단의 입주기업들은 환경오염 없는 업체로 잘 선별해 유치하겠습니다.

Q 전국 최초로 생화 온라인 직거래를 추진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그 성과가 어땠는지요?

=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소비급감과 가격폭락의 위기 속에서 우리 군은 전국 최초로 생화 직거래 판매 시스템을 구축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습니다.

장미, 수국 작약, 스타티스까지 4종의 화훼 판매로 총 39만 본, 7억7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특히 노지작약의 경우 코로나19 정국에도 불구하고 예년의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화훼 재배 농가와 함께 강진군청 친환경농업과 원예특작팀에서 전담해 대책반을 총괄지원반, 주문처리반, 배송처리반, 수급관리반, 비상지원반으로 나눠 대책반을 운영해 온라인, 이메일, 전화 등 주문 접수를 받았습니다.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택배 배송비도 군에서 부담했습니다.

농협, 경찰, 교육청, 농촌공사 등 관내외 유관기관과 협력해 ‘1 Table / 1 Flower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TV, 신문, SNS와 더불어 중앙부처와 각 지자체에도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습니다.

앞으로도 변화된 소비패턴에 발맞춰 온라인 판로를 대폭 확대하고, 철저한 고객관리와 홈페이지 구축으로 고정고객화를 도모하겠습니다.

Q 가우도 일대 관광단지 조성은 어떻게 추진되어가고 있습니까?

= 우리 군은 가우도 일대 민자유치로 관광단지를 조성해 남해안 거점 관광지로 육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에 가우도와 도암면 망호리, 대구면 저두리를 포함해 관광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면 상저마을 일대 9만㎡(2만7천 평) 규모로 민간자본 115억 원을 투입해 팜파스 그라스 군락지를 조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내년까지 50억 원을 투입해 가우도에 출렁다리와 포토존, 조형물 등을 설치합니다.

폭 1.8m, 길이 150m의 새 출렁다리를 내년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관광객 이동 편의를 위해 현재 모노레일 설치공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가우도 입구에서 정상(해발 70m)에 있는 청자타워까지 264m에 모노레일을 설치하고 내년에 30인승 차량 2량을 운행할 계획입니다.

Q 관광자원으로서 가치가 큰 강진만 생태공원은 앞으로 어떻게발전시켜나갈 계획입니까?
 
= 강진군은 2018년 산림청이 공모한 지방정원 공모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이에 2022년까지 국비 등 90억 원을 들여 사계절 정원과 잔디광장, 온실카페 등을 조성합니다.

사계절 정원은 장미, 수국, 작약, 모란 등 ‘화훼 1번지’ 강진을 보여주는 꽃으로 꾸밀 계획입니다.

정원 옆에 뱃길나루터도 만들고 청소년들이 카약이나 뗏목을 타고 강진만 뱃길을 탐방하는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생태환경 복원사업도 진행합니다. 올 2월 환경부가 주관한 ‘2020년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이 사업은 개발로 자연이 훼손되는 만큼의 비용을 개발사업자로부터 되돌려 받아 생태를 복원하는 것입니다.

올 10월까지 생태공원 인근 습지에 수생식물, 사면보호식물, 완충식물 등을 심고 생태관찰대, 자연학습장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생태체험관도 만들어집니다. 생태공원 내 1637m² 부지에 4차원(4D) 가상체험관과 생태교육장, 생물모형 전시실, 카페 등을 갖추고 2023년 개관할 예정입니다.

강진만 갈대숲을 조망할 수 있는 4.16km 생태탐방로와 전망대, 코스모스와 구절초를 심은 초화류단지는 이미 조성을 마친 바 있습니다.

Q 본격적인 농번기철입니다. 농기계 입대사업 임대료 감면이 농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 어떤사업인지요?

=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함으로써 농기계 구입부담을 경감시키고 공동이용을 통한 효율적인 사용으로 농업생산성 향상과 농가경영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입니다.

임대료 감면 시행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농철 농촌 인력난 가중과 적기영농 추진에 적극 대처하고자 강진군 농기계임대사업소 운영 조례에 근거하여 한시적으로 2020년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 50% 임대료 감면을 시행합니다.

농기계 임대료 감면을 통한 영농현장 농기계 사용 촉진으로 일손부족에 적극 대처하고 있습니다.

현재 826명의 농업인에게 1,025일 농기계임대를 통해 약 1천660만 원의 감면 혜택을 드린 바 있습니다.

Q 민선7기 2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앞으로 강진군정의 방향 및 군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현장중심’, ‘현장우선’이라는 정책 신념으로 사무실보다는 현장을, 이론보다는 실천을 통해 군민을 섬기고자 합니다.

주요 사업장과 수많은 민원 현장에서 군민과 함께 고민하며 해결방안을 찾겠습니다.

민선7기 전반기는 군정의 ‘힘찬 도약’을 위한 바탕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2년은 ‘더불어 행복한 강진’의 목표와 비전이 가시적 성과로 도출될 수 있도록 군정의 모든 역량과 에너지를 집중해 나가야 합니다.

군민 여러분께서 군정 추진방향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때 비로소 가시적 성과를 거양해 나갈 수 있습니다.

강진군 발전을 위해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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