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제조업체 공장 ‘진입로 불편’…사업하기 힘들다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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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제조업체 공장 ‘진입로 불편’…사업하기 힘들다 ‘호소’
  • 조창구 기자
  • 승인 2019.07.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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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관계자 “진입로만이라도 편리하게 할 수 있게 개선” 요구
 

지역에서 보기 드물게 제품을 만들어 전국에 판매해오고 있는 한 제조업체가 공장으로 들어오는 진출입로가 복잡해 어려움이 많다며 장흥군에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이같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업체는 장흥읍 상리에 위치한 일쌍산업(대표 조규섭)은 볍씨발아기 제품을 만들어 전국에 판매하고 있다.

이 업체에서 1986년부터 생산된 볍씨발아기는 전국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단숨에 해결하며 농업현대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30여년간 지역에서 공장을 운영하면서 지역 일자리창출과 지역을 알리는데도 기여해왔다. 

일쌍산업측에 따르면 외지에서 오는 구매고객들이 예전에는 장흥기상대 앞 농로밖에 올 곳이 없어서 헷갈리지 않았는데 오히려 공장 옆에 4차선 도로가 생기면서 4차선도로 옆에 있는 공장 간판을 보고도 진입로 못찾아 30여분 동안 헤매다 직원이 마중나가서 데리고 와야 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바로 옆이 4차선도로인데 현재 진입하는 길이 농로길로 되어있어 차량 내비게이션이 안내를 안 해주고 빙빙 돌뿐이라는 것. 진입하더라도 50여m 거리에 90°로 꺾이는 부분만 3곳이나 돼 화물차들이 들어오는데 애를 먹고 있다.

공장을 찾는 고객들이 전남지역은 물론 멀리 경상도나 경기도뿐만 아니라 강원도에서도 많이 찾고 있다. 요즘은 차가 많아 구매나 A/S를 받으러 직접 찾아오는 경우도 많은 실정이다.

실제 화물차를 운행하며 가끔씩 일쌍산업을 찾고 있다는 한다는 신모씨는 “이 업체가 만든 제품은 전국에서 인정받는 제품이자 우리나라에서 농업혁명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안다”며 “올 때마다 진출입에 불편함을 느낀다. 지역을 빛내는 이런 회사를 너무 홀대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쌍산업 관계자는 “공장을 찾아오는 고객분들이 이런 공장에 길 하나 제대로 안돼 있냐고 말할 때면 창피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며 “공장이 4차선 도로 바로 옆에 있어 진입로만 연결돼도 지금과 같은 불편은 해소될 수 있다. 이곳은 교통량이 많지 않아 진입로로 연결하는 방법을 장흥군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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