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 김윤식' 영혼 고향 강진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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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 김윤식' 영혼 고향 강진 품으로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03.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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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유족과 협의 중…이전 장소 막바지 조율

시문학파를 대표하는 서정시인 영랑 김윤식(1903∼1950) 선생의 묘가 고향 강진으로 이전이 추진된다.
지난 24일 강진군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용인시 천주교 공원 묘원에 부인 안귀련씨와 나란히 위치한 영랑 시인의 묘소를 고향인 강진으로 이전하기 위해 영랑 시인 유족과 협의 중이다.
현재 묘 이전은 기정사실로 됐지만 이전 장소를 두고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유족측은 영랑생가 내에 자연장지 조성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장사 등에 관한 법률상 묘지 설치 가능 지역은 인가 밀집지역에서 500m 이내에는 조성할 수 없다.
이 때문에 군은 유족이 제시한 안을 수용하기 위해 영랑 부부의 유해를 화장해 안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군은 내년 초 완공예정으로 영랑생가 뒤편에 조성 중인 세계모란공원에 묘지 이전을 제안했다.
현재 군과 유족은 수시로 연락하며 이전관련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1903년 태어나 1948년 가족과 함께 서울로 이주하기 전까지 영랑이 머물었던 강진 생가는 복원돼 있다.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252호로 5월에는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에 거명되는 모란이 만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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