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생명사랑지킴이 양성교육 ‘안녕하십니까’ 실시

정신건강복지센터 게이트키퍼 강사 양성교육

2018-07-11     조창구 기자
 

강진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달 14일 강진소방서와 강진우체국 공무원 134명을 대상으로 2회에 거쳐 게이트키퍼 강사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보건복지부 자살예방 인증프로그램인 ‘안녕하십니까’를 주내용으로 보건소 김미봉 건강증진팀장이 진행했으며, 교육 수료자는 강진군 생명사랑 지킴이로 활동하게 된다.

게이트키퍼(Gate-Keeper)란 자살 위험성이 높은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전문기관의 상담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중간에서 연결해 주거나, 자살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담당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우리나라는 OECD회원국 중 13년째 자살률 1위로 국가적 차원의 자살예방 정책이 요구돼 왔으며 이에 자살예방을 위해 이미 선진국에서 효과가 입증된 게이트키퍼 양성사업을 도입하게 됐다.

강진군은 올해 군민들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교육 3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행정공무원 및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생명사랑지킴이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며 군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공무원이 앞장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진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생명사랑지킴이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을 조기에 발견하고, 임상자문의(정신과전문의) 상담과 필요시 정신의료기관 등 전문기관의 상담과 치료를 받도록 연계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가 정착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