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상록회, 태풍대비 저소득 독거노인 집수리봉사

붕괴된 집 벽면, 창호, 방충망 설치 등 구슬땀 흘려

2018-07-05     김채종 기자
 

지난 3일 강진상록회(회장 한홍수)에서 최근 태풍으로 큰 피해가 우려되는 독거노인 대상자 가정을 찾아 대대적인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해 지역사회 내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강진읍 맞춤형복지팀에서 사례관리대상자로 관리하고 있는 안 모 어르신은 발굴 당시 가족과 지역사회와 완전히 단절한 채 외부의 도움을 완강히 거부하며 홀로 쓰레기더미 속에서 알코올에 의존하며 생활하고 있었다.

맞춤형복지팀과 맞손봉사단의 꾸준한 방문과 상담을 통해 마음을 열게 된 안 모 어르신의 주거를 살펴본 결과 집 외벽이 균열되어 집이 붕괴될 우려가 있었으며 창문이 없어 햇빛이 들지 않는 어두운 방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이에 맞춤형복지팀에서는 사례회의를 실시하고 징검다리 해피하우스 사업을 통해 강진상록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강진상록회는 대상자 주거현황을 점검하고 내부회의를 통해 태풍이 당도하기 전에 신속히 대상자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균열이 간 벽을 보수하고 창문과 방충망을 설치해 대상자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강진상록회 한홍수 회장은 “태풍에 집이 붕괴될 우려가 있어 신속하게 현장에 참여하게 되었다” 며“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귀한 시간을 내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