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순 장흥군수 당선인 인터뷰
“군민 행복이 최우선…장흥의 희망찬 미래를 향해 알차게 준비하겠다”
Q제7대 장흥군수에 당선된 소감은?
=참 어려운 싸움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민주당 전 현직 당대표를 비롯한 26명의 국회의원들과 연예인 등의 지원유세가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졌지만, 그러나 현명한 장흥군민들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성숙된 민심은 혈연, 지연, 학연, 특히 정당보다도 검증된 일꾼, 지역을 잘 알고 준비된 일꾼을 선택해 주셨습니다.
이번 당선의 의미를 마음속 깊이 새기며, 오직 장흥군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섬김으로 보답해 가겠습니다.
Q선거운동 과정 중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6월 11일 선거일을 이틀 남기고 장흥군청 앞 유세를 마치고 저도 모르게 불현 듯 생각이 들어 저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아스팔트 바닥에 대고 장흥군민들께 100배의 큰절을 올렸습니다. 큰 절을 마치고 나니 곁에 있던 저의 집사람을 비롯한 지지자 그리고 연설을 듣고 있던 많은 군민들이 함께 눈물을 흘리며 큰 소리로 제 이름을 연호하며 응원해주셨던 기억이 제일 남습니다. 그때의 간절함은 제가 앞으로 장흥군을 이끌어 가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Q이제는 선거가 끝난 만큼 선거의 후유증을 최소화 하고, 군민들의 갈등을 조기에 봉합하고 치유할 복안이 있는지?
=우리 장흥인들은 가슴이 넓습니다. 성숙한 군민의식은 선거로 인한 갈등과 분열은 이미 봉합되고 치유되어 가는 단계에 있으며, 저 또한 군민의 화합에 앞장서 갈 것이며,이미 전직 세분의 군수님들과도 군정 협력에 대한 협조를 약속 받았고, 마지막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친 두 분의 후보자와 각 캠프 관계자들과도 상호 협조와 협력을 약속받았습니다. 우리는 장흥 발전을 함께 이뤄가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갈 것입니다. 니편 내편없는 장흥으로, 군민 모두가 하나 된 장흥, 군민 화합과 발전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Q전국적으로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휩쓸었는데요. 당선자께서는 무소속 후보로 당선된 비결이 따로 있었습니까?
=지난 4년 하루도 쉬지 않고 뛰었습니다. 200회가 넘는 정남진 삶의 체험현장을 통해 군민들과 소통하며 지역의 현안에 대해 파악하고 공부하는 준비의 시간이 주어졌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 쌓아온 저에 대한 군민들의 믿음과 신뢰가 끝까지 이어졌고, 군민들의 현명한 판단과 선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Q군수 임기 중 역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은?
=민선 7기 군정 제1의 목표는 군민의 행복입니다. 군민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주민복지, 지역경제, 문화·관광, 교육 어느 하나 소홀할 수 있는 분야가 없습니다.
전략적으로 선택하고 판단해야하는 일도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기준은 군민의 행복에 기여하는가의 여부가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지금 장흥이 가진 청정하고 친환경적인 지역 환경을 유지하고 보존하며, 무분별한 지역 개발에 열을 올리기보다, 이를 잘 활용하고 지켜나가는 지역발전 전략을 추진하겠습니다.
다가올 4년 군민과 소통하는 행복군정으로 장흥의 희망찬 미래를 향해 알차게 준비하겠습니다.
Q군민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4만 장흥군민과 10만 출향향우님께 약속드립니다.
저는 농협에서 제1모작 인생 33년을 불태웠습니다.
농협에서 배운 정도경영, 혁신경영, 화합경영을 제2모작 인생인 장흥군청에서 정도행정, 혁신행정, 화합행정으로 꽃피우려 합니다.
장흥 군민의 소득증대와 복지증진으로 행복장흥을 만드는데,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