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A.C형 간염 집단급식소 종사자 무료 검사

법정감염병 전파 방지를 위한 A형.C형 간염 검사

2018-06-07     임순종 기자

강진군보건소가 법정감염병 전파 방지를 위해 오는 6월까지 집단급식소 종사자 240여 명을 대상으로 A․C형 간염 항체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1군 법정감염병인 A형 간염은 최근 해외여행 증가 및 집단급식의 증가로 2016년 이후 발병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3군 법정감염병인 C형 간염은 A형, B형 간염과 달리 예방백신이 없고, 급성기의 약 60~80%에서 무증상으로 환자 발견에 어려움이 있어 더 많은 감염을 전파할 우려가 나온다. 또 C형 간염은 만성화 경향이 B형 간염보다 높으며 만성 간염, 간경변, 간세포암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높아 조기검진 및 치료가 중요하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사람에서 사람으로 직접 전파하거나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 등으로 전파되므로 물을 끓여먹거나 음식을 익혀먹고 손을 항상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A형 간염 예방접종은 12~23개월의 모든 소아, A형 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고위험군(A형간염의 유행지역으로의 여행자나 장기 체류자, 의료인, 만성 간 질환자, A형간염 환자와 접촉하는 자 등)인 경우 우선적으로 접종하며, 40세 이상 성인에서는 항체 검사를 실시하여 항체가 없는 경우 접종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항체검사 실시 후 검진결과에 이상이 있는 경우 병원에 연계해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강진군보건소 송나윤 소장은 “앞으로도 감염병 예방을 위한 선제적 검진으로 지역사회 건강수준 향상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