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화뮤지엄, ‘민화바람’ 특별전 개최

7월 27일까지 2층 생활민화전시실

2018-05-09     김채종 기자
 

강진군 청자촌에 있는 한국민화뮤지엄이 지난 1일부터 오는 7월 27일까지 2층 생활민화전시실에서 ‘민화바람’ 특별전을 열고있다.

한국민화뮤지엄은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3개월마다 특별전을 개최해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특별전도 그러한 맥락의 일환이다.

‘민화바람’은 그간 현대 민화 작가들이 한국민화뮤지엄에 기증한 작품 중 부채에 그려진 현대민화 작품으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우리 선조들이 수복적이고 벽사적인 바람을 담아 민화를 그리고, 또 생활 속에서 다양한 의례 및 장식용으로 사용했던 점을 되살려 현대 작가들의 바람을 현대적 미감과 함께 구성한 전시이다.

그래서 제목 속 ‘바람’은 소망을 뜻하는 ‘바람’과 부채로 시원하게 하는 ‘바람’의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유난히 매서운 겨울을 뒤로 하고 봄기운이 온 땅에 만연하다. 창 밖에 한들거리는 바람이 여유롭다. 이 봄,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민화의 풍성한 바람에 흠뻑 취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