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비브리오패혈증 집중 검사 주력

어패류취급업소 등 36곳 대상 집중관리

2018-04-26     김채종 기자
 

강진군이 강진읍 매일시장, 마량면 등 어패류취급업소 및 위판장 36곳을 대상으로 수족관 수 검사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집중관리에 들어갔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이나 덜 익힌 상태로 섭취 해 감염되며, 균에 오염된 해수가 상처를 통해 침입하는 경우에도 발생한다.

군은 지난 4월 초부터 주 1회 마량면 등 해안지역 7곳을 대상으로 해수검사와 수족관 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비브리오패혈증균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때이른 더위와 일교차로 해수의 온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 강진군보건소는 대군민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반상회보, 군 홈페이지이 등 홍보매체를 활용하여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어 학교,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 44곳, 어패류 취급업소 36곳을 대상으로 어패류 취급시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 조리하고, 어패류는 가급적 5℃이하 저온으로 보관하여 제공하고 85℃이상 가열처리 후 섭취할 것을 안내했다.

비브리오패혈증균 증상은 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다. 피부를 통해 감염된 경우는 주로 하지에서 발진과 부종이 시작돼 수포성괴사로 진행된다.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기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수칙은 △어패류 85℃에서 충분히 익혀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기 △어패류는 5℃이하로 저온보관하기 △어패류 조리 시 흐르는 깨끗한 수돗물에 씻기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하기 △어패류를 다룰 때 장갑 착용하기 등이다.

특히 만성질환자,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면역저하자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이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50%내외 이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송나윤 강진군보건소장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간질환(간경화, 간염 등), 만성질환,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주민께서는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고, 몸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