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제21회 전라병영성축제 ‘성료’

입성식, k-1전차 기동시연 등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

2018-04-23     김채종 기자
 

지난 20일부터 3일간 열린 제21회 전라병영성 축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강진군은 전라병영성 역사 의식을 통해 대한민국 안보의 중요성을 알리고, 강진을 호국정신이 살아있는 역사교육 도시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매년 전라병영성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병마절도사 입성식을 재현하는 취타대의 공연과 함께 봉화점화, 영기게양 등 독특한 퍼포먼스를 통해 전라 병영성의 의의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지역 파워 브랜드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행사장 내에는 K-1 전차, 견인포 등 현대 무기전시, 조선시대 말 타기, 조선시대 무기전시 등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한 데 어우러졌다.

호국정신의 성지 전라병영성 성곽 주변부터 축제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전라병영성 사진전도 열렸다. 또 전통 한복을 무료로 체험하고, 무기·군용용품 등을 전시하며 말 타기, K-1전차 기동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었다.

개막식에 이어 병영성 군문화페스티벌과 남북화해분위기에 따른 평양예술공연단의 다채로운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둘째날에는 대한민국 무과대전, 병영면 에어로빅, 난타공연, ‘오라버니’, ‘일편단심’으로 유명한 금잔디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에는 풍물패, 기예무단공연, 도립국악단 공연 등 따뜻한 봄꽃의 향기에도 흠뻑 빠져들 기회를 마련했다.

가장 대표적인 체험은 전라병영성 성곽 순례 체험 프로그램. 문화관광해설사와의 해설을 들으며 전라병영성 성곽을 순례하거나 네덜란드 전통 나막신을 신고 성곽을 걷는 병영성 나막신 체험도 눈에 띄었다.

이밖에 조선시대 신분증과 현대적 군번줄을 제작해보는 전라병영성 호패 발급 및 나의 군번줄 만들기, 죄인 압송 및 옥사생활, 민속전통놀이터 체험 등 강진 병영 문화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콘셉트의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