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대덕읍, 다섯째 출산 다둥이가정 ‘출산용품’ 전달

지난해 다섯째 아이 출산한 진인섭 씨 부부 찾아

2018-04-05     임순종 기자
 

장흥군 대덕읍에서 다섯째 아이를 출산해 지역 인구 늘리기에 힘을 보탠 부부가 있어 대덕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격려에 나섰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덕읍 연지마을에 사는 진인섭(36세), 김난영(36세) 부부다.

최근 대덕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다섯째 아이를 출산한 진 씨 부부를 찾아 기저귀와 아기옷 등 출산용품을 전달했다.

지난해 9월 다섯째를 출산한 아내 김난영 씨는 아이들의 밝은 미소와 웃음소리가 집안에 행복을 가져다 줘 다섯째까지 낳게 됐다고 전했다.

진인섭 씨는 “일을 마치고 집에 왔을 때 아빠를 반기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피곤이 씻은 듯 사라진다. 그런데 다섯째를 출산한 것이 장흥을 위한 일이라니 과찬이다”며 주위의 축하와 관심이 쑥스럽다는 반응이다.

올해 장흥군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출산장려금을 대폭 인상하고 출산 장려 시책을 확대했다.

이전까지 첫째 7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이상 500만원이었 출산 장려금을, 첫째·둘째 300만원, 셋째·넷째 500만원, 다섯째 이상 1000만원으로 인상했다.

진 씨 부부의 경우는 지난해 아이를 출산해 올해 1000만원으로 인상된 출산 장려금의 혜택을 받지는 못했다.

출산장려금과 함께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을 하면 엽산제와 철분제 및 고막체온계를 지급하고 있다.

장흥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모든 출생아는 로타바이러스 무료 예방 접종, 난청 청각검사비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이용료 전액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밖에도 가구 소득 기준에 따라 기저귀 지원이나 미숙아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