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보건소, 치매검진으로 치매 예방
인구의 노령화에 따라 각종 지원 적극 도입
2018-03-27 임순종 기자
강진군보건소가 지난달 2월부터 찾아가는 무료 치매검진을 실시하고 있어 지역 군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인구의 노령화로 인한 노인우울증 및 치매환자의 증가로 의료비 및 부양부담증가 등 심각한 사회적,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노인우울증 및 치매의 조기발견 및 예방이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이다.
치매는 퇴행성 뇌질환, 뇌혈관계 질환 등으로 인해 기억력, 언어능력, 판단력 및 수행능력 등 기능이 저하됨으로써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후천적인 다발성 장애다.
이에 강진군보건소는 치매환자 조기발견과 치료 지원을 위해 1차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하고 대상자와 1:1 상담을 진행한다. 인지저하자는 2차 진단검사 및 3차 감별검사 실시 후 치매확진자는 협약병원에 의뢰해 전문 치료를 받도록 지원한다. 이들 치매 확진자가 치매 치료제를 복용중인 경우 소득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을 만족하면 치매치료 관리비를 월 3만원(연36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또 지난 8일부터 양석훈(치매안심센터 협력의사)해남혜민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진료부장)를 초빙하여 11개 읍면 복지회관 및 경로당을 순회하여 찾아가는 우울증 및 치매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강진군보건소 송나윤 소장은 “인구의 노령화에 따른 치매환자의 급속한 증가로 인한 치매환자 가족의 고통 경감과 치매를 극복할 수 있도록 내실 있고 만족스런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