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 장흥군수 - 군민들께 드리는 글

“진심으로 송구합니다!”

2015-02-16     장강뉴스 기자

한 없이 존경하고 사랑하는 장흥군민 여러분! 군 산하 공직자 여러분 !

▲ 김 성 장흥군수
저는 오늘 참으로 비통한 마음으로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먼저, 저의 공직선거법과 관련한 2심 재판결과로 인하여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혼란과 아픔을 드린데 대하여 진심으로 제 부덕의 소치이며,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부족하고 또 부족하지만, 장흥의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군민들의 선택으로 민선 6기 장흥 군정을 시작한 저는, 태풍 나크리의 급습과 악화된 재정여건 등 감당하기 어려운 안팎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군민과 공직자의 지역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군정에 대한 아낌없는 협력에 힘입어 “어머니 품 같은 장흥”을 기치로 장흥의 새로운 10년, 미래 100년을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맞이한 2015년 을미년 청양의 해!

저는 1월 1일 정남진 해맞이 행사에서 “우리가 비록 동녘 하늘에서 떠오르는 해는 볼 수 없지만, 우리의 마음속에서는 이미 희망의 태양이 떠올랐다”고 민선6기의 실질적인 시작을 선포하였고,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불가능에 도전하자”고 제안 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저는 2심 판결에 대하여 대법원에 상고하여 최고법원의 판단을 다시 한번 구하겠습니다.
동일한 사안에 대하여 1심은 무죄, 2심은 유죄로 서로 다른 정반대의 판결에 대하여 최종심인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상고를 하였습니다.

군민 여러분!

저의 대법원 상고심 판결이 있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그때까지 군 산하 800여 공직자와 함께 조금의 흔들림 없이 군민께 봉사하고 군정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내년에 있을 국제통합의학박람회 준비와 기업유치, 그리고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에 저의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쏟겠습니다.

지금 2월과 3월은 내년 국비 예산 확보의 골든타임 입니다. 이때를 놓치면 내년 국비 예산확보는 물 건너 가게 됩니다.
여기에는 군 청사부지 무상양여, (구)교도소 활용방안 등의 현안문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저의 이번 판결로 인해 다양한 여론과 예상 밖의 상황이 전개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더욱 자숙하겠습니다.
그렇지만 군민 여러분께 이해를 구하는 것은 지금이 2015년 장흥군정의 성패를 좌우하는 “골든타임”인 것을 생각하시고 또 생각 하셔서, 장흥의 미래를 위해 군민 한분 한분의 마음과 마음, 힘과 힘을 합쳐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거듭,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진심으로 송구합니다!”

2015년 2월 13일
장흥군수 김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