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내실있는 국가안전대진단 추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 견학
2018-02-27 서호민 기자
강진군이 최근 2018년 국가안전대진단을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유관기관·단체와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을 견학했다.
강진군,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공무원과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읍발전협의회, 강진읍상가협의회, 중앙로상가번영회 등 재난안전 유관단체 회원 26명은 지난 12월 21일 발생한 화재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화재현장을 방문했다.
검게 그을린 외벽, 깨진 유리창, 방치된 잔해물 등으로 아수라장이 된 화재현장은 그날의 참상을 보는 듯 해, 견학 참가자들은 희생자들에 대한 안타까움에 한숨을 내쉬었다.
불법주정차로 인해 출동한 소방차량의 현장 진입 지연과 비상구에 물건을 적재해 탈출구를 찾지 못해 희생자가 많이 발생한 화재현장은, 신도시지역에 위치해 있다. 구획 구역과 2차선도로로 정비되어 있으나, 불법주정차는 여전해 국민의 안전불감증을 여실히 드러냈다.
견학 참가자들은 불법주정차 때문에 소방차가 진입하지 못해 인명피해가 컸는데 전혀 변화된 것이 없다며 국민의 안전의식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견학 참가자들은 화재현장 견학을 마치고 희생자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제천실내체육관을 찾아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한 견학 참가자는 “화재현장 방문을 계기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으며, 군민 안전의식 개선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