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인구감소 대응 노력 뜨겁다
‘여성’분야 이어 다자녀 가정과 함께하는 군민 토론회 개최
군, 정부 인구감소통합지원 공모사업 선정 교부세 10억 확보
강진군의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노력이 뜨겁다.
강진군은 인구감소 대응에 군민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하기위해 지난 15일 강진군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다자녀 가정과 함께하는 군민 토론회를 갖고 저출산 및 지속적인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강진군 내 다자녀 가정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행사는 지난해 저출산 및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여성분야 100인 군민 토론회에 이어 올 들어 첫 번째 군민 릴레이 토론회다.
토론회에 참석한 강진원 강진군수는 “우리 군의 미래 자산이자 희망인 다자녀 가정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직접 듣고, 다자녀 가정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강진군이 정책적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런 행사가 1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오늘 이 자리에서 나온 여러 의견들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2만명이 넘었던 강진군 인구는 1965년(12만7878명) 이후 1970∼2000년대까지 10년마다 2만명 이상 감소, 현재는 3만7천여명을 유지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15년 뒤인 2031년 인구는 3만명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강진군은 예측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다자녀 가정은 군의‘희망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다.
강진군은 다자녀 가정에게 신생아 양육비 지원(첫째 120만원, 둘째 240만원, 셋째 720만원), 신생아 건강보험료 지원(셋째아 이상 월 3만원 이하 5년간 지원), 전남공공산후조리원 지원(셋째아 이상 이용료의 70%), 대학생 장학금 지원(셋째아 이상 전문대 100만원, 대학교 200만원/상하반기 각 5명 선정)를 지원하고 있다.
강진군은 현재 인구감소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올해 인구정책팀을 신설하고 10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인구감소 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을 신청, 전국 지자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교부세 10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군은 에산을 확보함에 따라 지역활력 커뮤니티센터 설립을 비롯해 문화산업 육성 청년일자리 창출, 농촌민박 푸소체험(FU-SO), 명품산촌유학센터 운영, 고향에서 다시 찾은 두드림 미래, 착한 귀농 프로그램을 펼쳐 정부 핵심정책에 대응하고 군 역시 지방소멸에 대비한 인구 감소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강진군은 이와함께 전남공무원교육원 유치, 강진베아채골프리조트 조성, 2019 관광도시 선정, 지역자원 기반 관광활성화 등 인구가 유입될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로 정하고 농업소득 창출과 ‘2018 A로의 초대’추진을 통해 해양관광 중심지로 발돋움함으로써 지역침체 극복과 동시에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참여자들의 열띤 참여와 질의응답으로 이뤄진 이날의 토론 내용을 기반으로 강진군은 인구 감소 제로화를 위한 다자녀 가정 친화정책 수립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강진군은 앞으로도 인구감소에 적극 대응, 사회 각층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청년, 귀농·귀촌인, 직장맘 분야에 걸쳐 토론회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