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유기질비료 16억2천만원 투입

3천571농가 유기질비료 부산물퇴비 57만 포대 공급

2018-01-16     김채종 기자
 

강진군이 농림축산 부산물의 재활용과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2018년도 유기질비료 공급을 이달부터 시작한다. 군은 지난해보다 2억원가량 증가한 16억2천만원을 농가에 지원한다.

군은 지난 8일 강진군 농협중앙회 농정지원단 회의실에서 군 관계자, 지역농협 및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급업체의 생산여건, 품질, 공급능력과 농가별 신청물량, 재배면적, 재배작물 등 고려한 60여개 업체를 선정해 농가별 공급물량을 확정했다.

지난해 12월 6일까지 신청 받은 유기질비료 물량은 64만8천462포이지만 국비 배정액 범위 내에서 신청량을 감안해 신청대비 85%를 반영, 총 57만6천145포대를 지역농협을 통해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한 비종은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 부산물비료 2종(가축분퇴비, 일반퇴비)이다. 1포대(20kg)당 유기질비료 3천900원, 부산물비료 1천400원에서 1천700원까지 차등 지원한.

유기질비료 가격 인하로 국비가 1천300원으로 감소했지만 농업인들의 영농비 절감을 위해 군은 전년과 동일한 2천600원을 지원, 농업인의 부담을 덜어줄 것을 기대한다. 군은 영농기철 이전에 농가가 비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농협에서 조기 공급하고, 농가에서는 적기 살포해 줄 것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친환경농업과 송승언 과장은 “지역의 고품질농산물 생산기반을 다지고 농업경영비에 대한 농민의 시름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영농지원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