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 지역민과 동행할 참일꾼은 「강진군수·장흥군수」
강진군, 강진원 군수 3선 도전…민주당 3명, 국민의당 1명 후보
장흥군, 김 성 군수 등 전남 최다 10명… 민주당 경선 후보 6명
민주당 후보들 공천룰 초미의 관심…공천심사 가산점과 감산점
2018년 무술년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해가 밝았다.
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강진군수 장흥군수 선거는 무소속에서 민주당으로 정당을 옮긴 강진원 강진군수, 김성 장흥군수의 3선과 재선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지방의원 공천룰을 함께 정하는 공천협의체 구성에 나서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섰다.
이 협의체는 공천룰과 공천배제 기준 등 중심이 되는 중앙당 공천룰이 정해지면 권리당원의 투표 방법과 여론평가 방법 등 실무 차원의 ‘지역룰’을 만들게 된다.
특히 공천과정에서 가산점과 감산점이 지방선거 공천룰에 포함된다면 향후 공천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선거 120일을 앞둔 2월 13일부터는 광역단체장과 교육감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광역의원은 3월 2일부터 예비후보 등록, 기초지자체 가운데 시·구의원과 단체장은 3월 2일부터, 군 단위는 4월 1일부터 등록이 시작된다.
이어 5월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후보자 등록을 하고 엿새 뒤인 5월 31일부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다.
■강진군
강진원 군수 3선 도전…민주당 3명, 국민의당 1명 후보
강진군수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강진원 군수를 포함 4명의 후보자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강진원 군수에 맞선 후보군은 민주당 이승옥(전 여수부시장), 민주당 장경록(전 강진군청 기획실장), 국민의당 곽영체(전남도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본선에 맞붙을 후보자들은 2명으로 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압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당 곽영체 도의원을 제외한 3명의 후보들이 민주당 공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흥군
김성 군수 등 전남 최다 10명 후보…민주당 경선후보 6명
장흥군수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김성 군수 포함 전남에서 가장 많은 10명의 후보자들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김성 군수의 도전에 맞선 후보군으로는 민주당 박병동(전 여수경찰서장), 사순문(전 통일부장관 보좌관), 신재춘(전 전남도 중소기업과장), 조재환(전 장흥군청 서기관), 김현복(장흥군번영회장), 국민의당 정종순(전 농협중앙회 광주본부장), 김상국(전 국무총리실 조사관), 무소속 장승호(전 장흥군청 기획감사실장), 최경석(전 도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10명의 후보자들 중 본선에 맞붙을 후보자들은 3~4명으로 압축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같은 관측은 민주당 후보가 6명, 국민의당 후보는 2명, 무소속 2명으로 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는 경선을 치러 경선 결과 한 명만 본선에 출마하고 나머지 후보들은 본선에 출마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민주당 경선에 김성 군수를 견제하기 위해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4명의 후보자 박병동, 사순문, 조재환, 김현복 후보 중 단일 후보를 내세워 맞붙겠다고 알려졌다. 이렇듯 본선보다 경선이 더 치열한 한판승부로 후보들간 희비가 엇갈릴듯 하다.
또한 지난해 말 명예퇴직한 신재춘 후보가 합세해 민주당 경선은 3파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당의 경선은 정종순 후보, 김상국 후보로 진즉부터 2파전의 양상을 띄고 있다.
반면 장승호 장흥군청 기획감사실장, 최경석 전 전남도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